21일 서울서 2차 한․러해상안전협의회 개최

우리나라와 러시아 양국은 21일 서울에서 제2차 한․러간 해상안전회의를 갖고 항만국통제업무 등에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논의되고 있는 회원국감사(MAS)와 선박건조 및 안전기준(GBS)* 등 조선 및 해운분야도 협력키로 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1월 동해에서 발생한 러시아 화물선 튜멘(TYUMEN)호의 원목유출사고와 관련해 향후 이같은 선박사고의 재발방지와 사고발생시 신속한 원목 수거작업은 물론 피해보상에 대하여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3월 개최된 제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그동안 양국은 항만국통제업무의 상호협력을 위해 항만국통제관의 교환근무를 실시하는 등 불합리한 출항정지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우리나라 선박이 러시아에서 출항정지된 사례는 최근 2년간 한 건도 없었다.

다음 회의를 내년 7월 러시아 피터스버그에서 열릴 예정이다.

<용어설명>
 * 신개념선박구조기준(Goal-based New Ship Construction Standards) : 선박을 견고하게 제작하여 유지보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한 선박설계 및 건조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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