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새해 신조선시장이 차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락슨의 선가지수도 12일 현재 168을 유지하고 있다.

클락슨에 따르면 12일 현재 신조 계약된 선박은 총 46척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6%나 감소했다. 신조계약된 선박들중 40%에 해당하는 18척이 벌크선으로 지난해 말부터 벌크선이 신조선 시장을 계속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크선 수주강세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척당선가는 100만달러 상승해 12일 현재 7000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프라막스급을 위주로 12일까지 6척이 발주된 탱커도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데 VLCC의 경우 척당 100만달러가 상승해 척당 1억 3000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7만 8000㎥급 LPG선은 척당 50만 달러가 하락해 915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둔화되기 시작한 컨테이너선의 신조발주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12월까지 계약된 컨테이너선은 겨우 1척으로 11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의 신조선가는 2200만달러로 지난해 최대가였던 2350만달러보다 150만달러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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