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영조선소인 中國船舶工業集團公司(CSSC)가 홍콩의 해운자회사인 Flying Leaf Shipping사로부터 최근 VLCC 1척을 수주했다.

외신에 따르면 Flying Leaf Shipping사는 CSSC산하 상해 외고교조선에서 31만 5000dwt급 VLCC1척을 2010년 9월에 인도받기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동 VLCC는 Flying Leaf Shipping가 보유한 최대 선박이 될 전망이다. Flying Leaf Shipping사는 270~614teu급 피더형 컨테이너선 4척을 보유한 컨테이너 전문 선주사였으나 최근 VLCC 시장 진입을 위해 용선주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선사는 초상국그룹의 에너지 전문선사인 China Merchants Energy Shipping(CMES)사로 CMES사는 2009년까지 VLCC 6척, 수에즈막스 탱커 2척, 아프라막스 탱커 6척 등 총 14척의 탱커를 확충한다는 계획이어서 Flying Leaf Shipping사와의 합작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CSSC사는 후동중화조선, 상해 청시조선, 상해 외고교 조선, 강남 창싱조선, 광주 문충조선, 광주 국제조선, 냔샤 롱슈조선 등 7개 주요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VLCC를 건조하는 조선소는 3개 조선소로 지난해 강남조선이 20척, 상해외고교조선이 6척, 난샤 조선소가 4척 등 총 30척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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