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기업들이 잇따라 밸러스트수 처리장치를 개발해 주목된다.

일본경제신문은 최근 미쯔이조선, 히다치 플랜트 테크놀로지, JFE 엔지니어링 등이 선박용 밸러스트수 미생물 처리장치를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미쯔이조선은 일본해난방지협회 등과 밸러스트수 미생물을 살균할 수 있는 취수파이프와 오존발생장치를 개발하였으며 이미 IMO 의 기본승인을 취득하고 올해 최종승인을 목표로 항해시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히다치 플랜트 테크놀로지도 플랑크톤이나 세균을 자기를 포함한 가루와 같이 굳혀 자석을 사용해  해수에서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JFE 엔지니어링도 필터를 이용한 장치를 개발하여 승인취득을 거쳐 2009년 실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밸러스트수 처리장치는 IMO가 선박용 밸러스트수가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해양오염을 가중시킨 다는 지적에 따라 신조선에 밸러스트수 처리장치 의무화 규정을 2009년부터 발효하기로 함에 따라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일본, 독일, 스웨덴 등에서 밸러스트수 처리장치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IMO 최종 승인을 얻은 업체는 없다.

일본 조선당국은 IMO 규정발효로 밸러스트수 미생물 처리장치의 수요가 2조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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