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과 NYK가 도장작업 필요없는 VLCC용 신형 후판을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VLCC용 신형 후판은 탱커의 밑바닥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기존 후판에 비해 내식성 5배나 높아 도장작업이 불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내식성후판(NSGP-1)'으로 불리는 이 신형 후판은 몰리브덴 등 부원료에 사용하는 희귀금속을 혼합해 제조되는데 용접이나 굽힘가공은 종래 후판과 동일하다고 한다.

신일본제철은 신형 후판개발에 성공한 후 NYK의 VLCC에 적용해 2년반 동안 품질 시험을 실시해 내식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통 대형 탱커에는 척당 약 2500톤의 후판이 사용되는데 신형 후판을 사용할 경우 기존 후판보다 톤당 1만엔이 추가된다.

한편 신일본제철은 타 철강업체에 라이센스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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