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Eidesvik Offshore사가 OSV(해양구조물 지원 선박)에 연료전지추진 시스템을 장착해 시운전을 하고있는 것을 밝혀졌다.

Eidesvik사는 MTU-CFC, Vik-Sandvik, Wartsila Automation Norway와 공동으로 노르웨이선급(DNV)이 주도하는 FellowShip프로그램 프로젝트에 참여해 연료전지 개념을 향상시키고 해양환경에 적용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idesvik사는 연료전지와 스팀 터빈시스템을 통합한 100만와트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4기를 올해 말까지 LNG선에 장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업체들과 3차례 회의를 거쳐 새로운 기관구성의 개발과 설계, 제작, 시험, 승인획득을 추진키로 했다.

FellowShip프로그램 참여 업체들은 연료전지 기술이 발달할수록 스팀터빈방식을 줄이는 대신 연료전지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료전지엔진은 현재 디젤엔진보다 50%이상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해운시장에서 경제성과 환경적인 측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탄올과 천연가스와 같은 탄소배출연료로 엔진을 구동할 경우 배기가스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되지만 해양 벙커씨유(marine bunker fuel)로 구동되는 디젤엔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0% 이상 줄어들게 된다.

연료전지기술은 특성상 소음 및 진동이 적어 승객을 편안하게 하고 선원의 근무조건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선체운동이 줄어들어 유지보수에 부담이 줄어들고 모듈화 되어있어 관련 시스템이 선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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