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 진도에 조선사업 영업 양수
C&중공업에 대한 존속형태는 미정상태

(주)C&진도(부회장 임갑표)가 조선업에 진출한다.

C&진도는 새로운 미래성장산업에 대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인 (주)C&중공업의 조선사업부문의 영업양수도 및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주)C&효성금속에 대한 합병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주)C&진도는 조선업 진출과 관련 기존의 C&진도의 회사명도 (주)C&중공업으로 변경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의 C&중공업에 대한 존속형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기존 C&진도의 컨테이너 사업부문은 중국 현지법인을 통합, 독자적인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해외 투자자를 유치해 중국현지법인의 2대 주주로 영입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작업을 통해 오는 2012년에는 매출액 8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C&그룹 임갑표 수석 부회장은 "C&진도가 이러한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조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것은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기존의 컨테이너 관련 사업부문은 생산공장들이 모두 중국에 위치하고 있고 각자 별도 법인으로 설립되어 있어 매출인식 및 수익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컨테이너사업 이외에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구조를 전면 개편하는 작업이 절실했다. 또한 C&그룹 차원에서도 조선관련 사업을 통합하여 수직계열화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힐 필요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C&중공업의 영업양수도 및 기업 합병이 마무리되면 C&진도는 기존의 철강사업부분외에 신조 건조사업, 선박블록 생산사업 등 조선관련 등을 한 회사에서 진행하게 된다.

(주)C&진도의 영업양수도 및 합병일정은 해당 회사의 이사회 결의를 이달 중순전후로 진행하고 8월말께 임시주총을 개최하여 가결된다면 영업양수도 및 합병은 8월말에서 9월말 전후로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C&중공업은 지난 2006년 11월 설립되었으며, 현재 목포 삽진단지내  15만㎡ (4만 5000평) 규모의 조선소를 건립중에 있다. 현재 8만 1000톤급 벌크선 10척에 대한 수주를 기 완료한 상태이다. 첫 선박인도는 2008년말로 계획하고 있다.

㈜C&효성금속은 1977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 2006년 C&그룹에 편입되었으며, 알루미늄제품을 주로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선박 블록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및 영업양수도 일정>
이사회결의일, 계약체결일-2007년 7월 중순
합병 및 영업양수도 승인 주주총회일-2007년 8월말
영업양수도기준일-2007년 8월말
합병기일-2007년 9월말
합병등기예정일-2007년 10월초

<그룹 내 해운, 제조, 건설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한 사업 시너지 효과>
*해운부문
- 조선산업 시황에 따라 그룹 해운계열회사의 사선비율 조정으로 안정적인 영업기반 구축하여 상호 시너지 창출 기대
- 호황기에는 외부발주, 침체기에는 그룹 해운계열회사의 사선확보 전략 추구
- C&선박금융의 다양한 선박금융기법을 활용하여 내·외부 고객중심의 서비스 제공
*건설부문
- 공유수면 매립 등 토목공사 경험을 활용한 조선소 건설 시너지 창출
- 토목 및 건축에 한정된 사업기반을 조선소 건설을 시작으로 대형 플랜트사업으로 확대
*제조부문
- 철강, 페인트 등의 구매물량 확대에 따른 구매원가 절감 가능성 증대
- 선박 내·외장재사업 진출하여 고도화 소재산업 진출 기반 다짐
- C&진도의 철강사업부문 및 C&효성금속의 금속사업부문과 조선사업부문의 통합화·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절감 및 시너지 효과 극대화

<사업구조 개편 이후 재무목표>
2007(E)-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2008(E)-매출액 3,8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2009(E)-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
2012(E)-매출액 8,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
(*) 2007년은 조선업 운영 초기단계로 손실 발생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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