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에 위치한 조선 기자재 전문기업인 (주)건화기업이 마산시 진북일반산업단지에 조선기자재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  

황철곤 마산시장과 (주)건화기업 이수우 회장은 지난 9월 19일 마산시청 상황실에서 진북일반산업단지 투자기업 유치약정서를 체결했다.

이날 약정서를 체결한 (주)건화기업은 창원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진북일반산업단지내 15만 2066㎡의 부지에 조선기자재 공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건화기업은 건설 중장비 부품과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7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마산 진북산단에 계열사 본사와 기존 건설중장비부품 사업장, 조선기자재 사업을 추가한 (주)KHC(신설법인)를 설립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건화기업이 VOLVO KOREA CLARK, 일본 IHI건기, 일본 SUMITOMO건기, 두산인프라코어 등에 중장비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에 조선기자재를 등을 공급하고 있어 앞으로 제품군의 다양화 및 판로가 확대돼 마산지역상공인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건화기업이 계획대로 공장이전과 신설이 이루어 질 경우 종업원 1000여명과 연간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황철곤 마산 시장은 양해 체결에 앞서 "그동안 마산에서 창원 등 인근 도시로 공장들이 빠져 나갔는데 이번 창원에 있는 중견기업인 건화기업이 마산으로 옮겨 온 것은 그동안 마산시가 심혈을 기울여 온 기업유치 성과가 이제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조성중인 진북산단은 총면적 89만 1914㎡에 산업시설용지 49만 5966㎡, 공공시설 17만 8237㎡, 녹지 20만 421㎡, 지원시설 1만 7290㎡로 개발될 예정이며 1단계 23만 9211㎡, 2단계 10만 3555㎡, 3단계 15만 3200㎡으로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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