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해양항만청이 항만내 개항질서 유지를 위해 운영중인 2척의 순찰선 중 노후화된 1척(해청1호)을 대체할 새 순찰선의 건조를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82년 5월 건조, 취항을 시작으로 27년간 울산항내 질서유지와 해상교통 안전을 책임져온 해청 1호(41.55톤)는 선체 및 기관의 노후화로 선박운항속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해상기상에 따른 운항제한으로 인해 순찰선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울산해양청은 올해 순찰선 건조를 위한 사업비 약 23억원을 확보해 총톤수 30톤, 최대속력 25노트 이상의 고속기관에 선박자동식별시스템 및 전자해도시스템 등을 탑재한 최신형 순찰선을 건조하기 위한 설계용역을 진행중에 있다.
 
내년 상반기 취항예정인 새로운 순찰선의 운영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울산항 이용 선박에 대한 해상교통 질서유지뿐만 아니라 해양 안전사고의 예방과 신속한 지원으로 해상안전을 확보하고, 항만운영지원, 항만견학 안내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울산청 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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