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제2기 완공되면 150만teu 처리 가능

스페인 서북부 항만인 훼롤(Ferrol)항이 새로운 컨테이너터미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항만 홍보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훼롤항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벌크화물 중심의 훼롤항이 금년말에  컨테이너터미널이 부분 개장함으로서 본격적으로 컨테이너화물을 취급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훼롤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은 강 입구에 있었지만 이번에 조성되는 컨테이너 터미널은 대서양을 바라보는 외항에 건설되고 있다. 새로운 컨테이너 터미널은 1기 공사의 경우 안벽은 약 860m이며 이 가운데 컨테이너 터미널 부분은 약 600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훼롤항의 배후지는 약 55만평방미터이고 이 중에 순수 야드 부분이 약 30만평방미터 정도로 건설되고 있다. 훼롤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수심은 최고 20m이며 앞으로 1만 8000teu급의 극초대형 컨테이너까지도 입항이 가능하다.

  훼롤항의 제2기 공사 터미널은 2010년부터 개장할 예정이다. 안벽 길이는 650m이며 이중에 컨테이너터미널 부분은 400m이고 배후부지는 35만평방미터, 야드부분은 15만 평방미터 정도로 계획되고 있다. 컨테이너 터미널의 연간 터리능력은 제1기 공정에서는 90만teu를 취급하고 제2기공정까지 모두 마치면 연간 150만teu를 취급할 수 있게 된다.
 
  훼롤항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 계획에 따른 소요자금은 동항만 항만국에서 조달하게 되며 컨테이너 터미널 전체에 대한 소유권은 이 항만의 오퍼레이터인 ‘TPF'라는 회사가 갖게 되어 직접 항만을 운영하게 된다. TPF사는 지난 1962년에 설립된 회사로 스페인 국내에 7개 항만을 소유하고 있으며 하역업무와 선박대리점 업무 용선업무 등 해운부대사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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