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증가율·이윤율 글로벌운영사중 1위
140개 선석, 연간 처리능력 4700만teu

지난해 주요 글로벌 터미널운영사들의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차이나퍼시픽이 이윤율 1위를 차지해 성장이 가장 빠른 업체로 등장했다.

2007년 차이나퍼시픽의 매출액은 5100만달러로 기타 주요 글로벌 터미널운영사에 비해 규모는 작았으나 매출증가율은 79.3%, 이윤율은 56.2%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글로벌 터미널운영사의 이윤율을 살펴보면, 차이나퍼시픽에 이어 PSA가 48.6%, DP월드 40.3%, 허치슨 33.9%로 각각 2~4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 현재 차이나퍼시픽은 18개 항만, 27개 터미널, 140개 선석(이중 87개 가동)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처리능력은 4700만teu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07년 청도, 광조우 등 주요 항만에 신규로 16개 컨테이너선석을 확보함으로써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900만teu나 증가한 사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편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보면 허치슨이 6600만teu를 처리해 세계 1위를 유지했고, 이어서 PSA가 5890만teu, DP월드 4330만teu, 차이나 퍼시픽 3980만teu, APM 3140만teu로 각각 2~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기 5사의 처리량은 2억 4000만teu로 세계 전체 처리량의 49%를 차지하는 등 과점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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