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화물 유치’ 한국항만과 전면전 선언

동경(東京)항, 가와사키(川崎)항, 요코하마(橫浜)항 등 소위 케이힌(京浜)지역 3개항만이 공동 포토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3개항만은 지난 8월 11일 정식적인 발표를 통해 “오는 9월 나가노(長野)현에서 열리는 이용촉진세미나는 지금까지 국내의 주요항과 지방항들이 개별적으로 항만의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했던 것에서 벗어나는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처럼 외항컨테이너 취급실적에서 일본 전체실적의 40%를 점하고 있는 케이힌 3개항이 공동 포토세일즈를 통해 배후단지의 집화력 강화를 도모하는 것은 결국은 지방권 컨테이너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지방화물을 놓고 항국항만들과 경쟁이 치열해 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케이힌 3개항이 오는 9월 3일 나가노현 마츠모토(松本)시에서 개최하는 이용촉진세미나는 금년 봄 3개항의 항만관리자들이 합의한 ‘포괄적인 광역 제휴 강화’를 실천하는 첫 번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케이힌 3개 도시의 항만국장이 직접 세미나에 참가하여 그 지역의 하주와 물류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케이힌 3개항이 공동으로 포토세일즈를 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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