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연휴기간 동안 서남권 도서를 찾은 행락객이 7만명을 넘어서는 등 해당지역 연안 여객선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이 집계한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연안 여객선 이용객이 7만 1000여명, 차량 수송실적은 1만 3000여 대에 달하는 등 3일간 화창한 날씨 속에 많은 행락객 및 차량이 신안, 완도 등 주요 도서지역을 찾았다.

총 34개 항로에 56척의 여객선이 운항한 가운데 동 기간 중 목포-홍도 항로에는 무려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린 것을 비롯해 목포-제주 항로는 7000여 명, 사옥-증도 항로에는 여객 5000여 명, 차량 1800여 대가 여객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완도권에서는 땅끝-산양 항로의 경우 여객 8000여 명, 차량 2100대, 화흥포-보길 노선은 여객 5000여 명, 차량 1200여 대가 여객선을 이용하는 등 올해 마지막 연휴기간을 맞아 관내 주요 항로별로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해양항만청에서는 목포-홍도 간 초쾌속선 7척을 연휴 기간 중 최대한 증선·증회하는 등 수송수요에 따라 주요 항로별 여객선의 신속한 배치를 통해 관광객의 원활한 수송을 도모한 바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목포청은 향후에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가을 날씨에 힘입어 주말 도서지역을 찾는 행락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여객선터미널 및 주요 기항지별 이용객의 불편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사항들을 사전에 발굴해 개선하는 등 관내 여객선 이용객 편의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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