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권 12개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20여 척의 수송실적 조사결과 올들어 1월부터 9월까지 이용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140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갈두(해남)-산양(노화) 항로와 송곡(신지)-상정(고금)간 항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6%, 98%씩 급증해 35만 7500명, 14만 6400명이 여객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민과 관광객 등 일반인을 구분해 살펴보면, 도서민 이용객은 72만 2100명으로 지난해 60만 5600명보다 19.2%나 증가한 반면 일반인 이용객은 67만 6000명으로 지난해 64만 3500명보다 소폭 증가한 4.9% 증가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관할 목포지방해양항만청 완도해양사무소는 완도항을 중심으로 인근 도서지역에 많은 문화유산과 수려한 해상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완도항만의 활성화는 물류도 중요하지만 인근 도서지역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 유치 등이 좌우할 수도 있다고 판단, 올 연말에 완도권 관광안내와 여객선 운항안내 등을 곁들인 고품격의 '완도항만 홍보용 책자'를 제작하기로 했다.

책자가 발간되면 여객선터미널은 물론, 광주전남권 기관·단체와 역내 대합실,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중적으로 배포, 항만 이용고객은 물론이고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한 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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