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비 7.3% 증가
싱가포르내 처리량 7%↑

PSA인터내셔널社가 2008년 전 세계에 소재한 자사 터미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6320만teu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PSA인터내셔널 터미널들의 컨테이너처리실적은 2900만teu를 처리해 2007년 연간 물동량보다 7% 증가했으며 싱가포르를 제외한 다른 지역소재 터미널도 7.7% 상승한 3420만teu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PSA 인터내셔널 그룹 에디 테(Mr. Eddie The) 회장은 "2008년은 세계 금융서비스 산업과 주요 경제권에 침체란 먹구름이 감도는 가운데 시작됐다. 특히 연말에 이르러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점점 확대됨에 따라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침체가 가시화됐고, 국제무역 시장 역시 이같은 불황의 후폭풍에서 자유롭지 않았다"고 지난해를 회고했다.

에디 테 회장은 또한 글로벌 경제가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각 국 정부가 다수의 경기부양책과 재정적 지원을 투입하는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항만물류산업은 예년과 달리 무척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그렇지만 PSA는 이러한 비관적인 상황과 관련해 긴축경영과 그룹 차원에서 나름대로 마련한 대비책으로 향후 몇 개월 간 닥칠 불황을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PSA가 마련한 비책이란 다름아닌 우량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생산성을 제공한다는 카드다.

에디 테 회장은 이같은 카드를 빼 듦과 동시에 직원들의 헌신을 주문하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자고 역설했다.

그는 "작금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동요하지 않고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지난해 두서와 같은 물동량 창출에 기여한 회사 임원과 노조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 올해에도 전 임직원들의 변함없는 헌신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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