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김시중)가 45주년을 맞아 18일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에서 '2009년 전문신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김창수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와 오오쯔카 일본전문신문협회 이사장, 서정우 연세대 특임교수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민문화창달과 전문언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및 전문신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상은 전문언론인으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전문신문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전문언론인을 포상해 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목적으로 수여된다.

이번 정부포상자로는 화광신문의 이케다 다이사쿠 명예최고 고문이 화관문화훈장을 수여 받았으며 틴타임스 이정식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버섯정보신문 유광호 발행인과 세무사신문 이대희 편집국장, 약사신문 전미숙 편집국장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여 받았다.

또한 제 33회를 맞이한 전문신문상은 원예산업 신문(동암언론상)과 주간코스메틱(편집상), 건설타임즈(편집상), 한국세경신문(업무상), 한국수산경제(취재상), 기능식품신문(취재상) 등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 앞서 한국전문신문협회 김시중 회장은 "우리 협회는 지난 45년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지식과 정보를 산업분야별로 심층 취재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문지식을 배양함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많은 역할을 해 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협회와 회원사의 노력이 모여 전문신문이 신문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대의 흐름을 앞서 나갈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직 기자 출신의 김창수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전문신문이 발전해야 산업이 발전한다"며 "전문신문과 인쇄매체가 위기를 맞고 있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종사자 여러분들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 차원의 지원을 위해 법적·제도적 지원에 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64년 발족한 동 협회는 기자교육, 한중일 전문신문협회 국제포럼, 한일 전문신문협회 합동연수회 등 전문신문 언론인 육성 및 권익향상과 매체의 전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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