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이용우)은 2009년도 연안지역 해안가쓰레기 수거사업을 11월 30일부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해안가쓰레기 수거사업은 국토해양부 사업예산으로 공단에서 지난 4월15일부터 강원도 속초지역을 시작으로 11월말까지 전국 해안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해왔다.

금년도 사업에는 총 9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전국해안 50개 지역 369개 사업장에 15만 4016명이 동원돼 6328톤의 해안가 쓰레기가 수거처리 되었다.

올해 사업으로 해안가에 방치되던 쓰레기가 깨끗하게 치워졌으며 총사업비의 75%가 인건비로 지급되어 해안지역 저소득층 및 노인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었다. 울진군 기성면 참여자 이응산씨(60세)는「평생을 보낸 우리 앞바다가 깨끗해져서 좋고, 돈 벌어 손주 용돈도 줄 수 있어 좋고, 요즘 행복합니다.」고 말하며 이번 사업이 내년에도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용우 이사장은 "이번 해안가쓰레기 수거사업으로 전국해안지역이 깨끗해져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해안가 지역 저소득층 및 노인들의 생계에 도움을 가져온 일석이조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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