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는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인 LED 조명기술을 해양에 접목한 해양 LED 융합 연구에 매진해온 데 이어 ‘하이브리드 시스템 LED 조명’에 대한 연구를 확대ㆍ강화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LED 조명’은 최근 저탄소 녹색 성장 동력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환경 친화적인 LED조명에 부산 영도 지역의 특성을 살린 태양광과 풍력 혼성 발전시스템을 결합한 초절전형 스마트 조명이다.

기존의 LED 조명 연구가 ‘에너지 소비의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이루어졌다면 하이브리드 시스템 LED 조명은 ‘에너지 발생원’에 대한 새로운 고려를 통해 ‘전통조명 대비 에너지 소비 0%’를 달성하기 위한 연구라 할 수 있다. 

한국해양대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소장 길경석)는 LED 조명 제조업체인 다이스콤(대표 이주동)과 연계하여 하이브리드 시스템 LED 조명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실증하는 연구를 수행중이며, 그 결과를 통해 향후 지역별 최적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길경석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 소장은 “최근 고유가 행진과 맞물려 조명용 전기 에너지 절감 대책 마련이 각국 정부의 주요 관심사가 되면서 저전력 고휘도 LED 기술을 적용한 마린 조명 연구의 필요성이 증대되었다”며 “특히 태양광, 풍력, 조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대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는 국내 마린조명연구 전문기관으로서 마린조명의 개념조차 생소하던 2006년부터 마린조명의 중요성과 인식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IT기반 핵심기술 개발과 관련 분야 석ㆍ박사급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지식경제부가 지원하고 있는 대학 IT연구센터(ITRC)로 지정되어 산업체와 더불어 LED-해양수산조선산업 융합을 통한 그린 IT 기술개발과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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