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신혜경)과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원장 신평식)이 공동주관하는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이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다.

‘희망을 만드는 국토, 미래를 향하는 해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토해양부의 연구개발성과와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첫 행사이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 기념사를 통해 “국토해양 R&D는 녹색성장의 견인차의 역할을 수행하여 국가 미래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며 “2020년까지 글로벌 5대 녹색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국토해양 R&D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6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국토해양 R&D 관계자와 관련 기업 종사자, 일반인 등 약 1200명이 참석한다. 개막식에서는 김형국 녹색성장 위원장의 축사와 국토해양기술 발전에 공로가 있는 유공자, 단체에 대한 표창 및 제15회 바다의 날 해양과학기술 R&D 부문 유공자(대통령 표창 등)에 대한 표창 전수식이 함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식전행사로 환경의 중요성과 국토해양 R&D의 가치를 주제로 모래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120여개 기관(연구단 등), 2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일반인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R&D 연구성과 전시회, 연구성과 발표회, 기술이전 설명회 및 특별관 등이 운영된다.

건설·교통 테마관에서는 무선 원격 컨트롤 스테이션에서 조정 가능한 굴삭기 작동 시연과 장애인의 편의, 안전성 도모를 위한 전동 회전 승하강 좌석 등의 시연을 볼 수 있다.

해양과학기술 테마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인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의 모형과 운영센터 구축 현황, 심해 무인탐사의 핵심인 무인탐사 장비 3형제(심해무인잠수정, 자율무인잠수정, 무인수상선) 등을 볼 수 있다.

연구성과 발표회에는 분야별로 150여개의 R&D 과제 성과가 발표되며, 물류 분야의 국제세미나가 함께 개최된다. 기술이전 설명회에는 골조공사 관리시스템 ‘ConiForm’을 비롯하여 18개 기술이 주인을 기다린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기술이전 설명회를 통하여 3~4건의 기술 이전 협약이 체결되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하였다.

국토해양부 류재형 연구개발담당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건설, 교통, 해양 분야의 R&D 우수성과를 널리 알림으로써 연구기관의 위상과 연구자의 사기를 높이고 국민의 R&D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할 수 있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일반 관람객은 국토해양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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