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이용우)은 7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북 고창군 선운산관광호텔과 사등마을에서 제3회 해양보호구역(MPA)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과 고창군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해양보호구역 관계자과 지역주민등 약 300여명에 모여 '해양보호구역 잔치' 라는 주제로 진행된 해양보호구역관리 경연대회에는 고창갯벌 등 10개 지역의 주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지난 1년간의 사업성과에 대해 열띤 토론과 홍보부스 운영, 갯벌인의 밤, 생태여행 등 참석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가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 NOAA(해양대기관리처)측 관계자 2명이 참석하여 미국의 해양보호구역관리 사례를 발표하고, 양국간 모범적 해양보호구역 관리사례 공유를 통해 효율적인 해양보호구역 관리방안을 모색하였으며, 갯벌인의 밤 행사에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해양환경관리공단의 갯벌홍보단 15명이 자원봉사로 갯벌밴드를 구성하여 “해양보호구역 잔치”라는 주제에 맞게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을 위한 공연을 가져 한층 더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서천갯벌등 연안습지보호지역 10곳과 제주도 문섬등생태계보전해역 4곳을 포함하여 총 14곳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는 해양생태계보호가 필요한 곳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 해양환경관리공단 내에는 해양보호구역센터가 있으며 지난 2월 2일 세계습지의 날에 국토해양부장관이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에게 현판을 전달하는 것으로 공식 개소하여, 해양보호구역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와 보호구역 생태네트워크 구축과 생태계 모니터링 조사사업 등 해양보호구역의 생태계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이번 해양보호구역대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주민간의 정보교류의 장이 마련되었고, 한미 해양보호구역 협력사업 등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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