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이 침몰선박 경신호 잔존유 제거사업의 1차년도 사업인 경신호 조사용역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조사결과 침몰선 선체 일부는 가벼운 충격에도 파손될 수 있을 만큼 부식이 심한 상태여서 현재까지도 보강작업이 진행중이며, 또한, 선체 내 잔존유는 지금까지 확인된 양만 약 350㎘이상으로서 유출시 대형오염사고로 직결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이용우는 8월 5일(목) 현장작업 상황을 둘러보기 위하여 사고지점인 포항 호미곶 등대 동방 3.5마일 해상에 설치된 작업기지(7000톤급 다목적 바지선)를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으로 2011년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잔존유 제거작업에 필요한 경신호의 선체 및 작업환경 조사, 잔존유량 측정 등 조사작업 진행상황 및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하여 점검하였다.

이용우 이사장은 작업 진행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둘러본 후 공단 및 수행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번 조사작업의 결과가 2011년 예정된 경신호 잔존유 제거작업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한 뒤, ”또한, 혹시 모를 기름유출사고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번 침몰유조선 '경신호' 조사에 대한 실질적인 현장작업은 2010년 8월 10일까지 이루어질 계획이며, 현장으로부터 획득한 영상자료 및 각종 데이터들을 종합하여 2010년 9월 중 용역결과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실시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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