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토해양부장관배 바다수영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바다수영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류유출사고로 침체된 지역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관리공단과 한국바다수영협회가 주관한 제6회 국토해양부장관배 바다수영대회는 8월 7일 만리포해수욕장에서 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바다수영대회는 해양스포츠 진흥과 해양의식 제고를 위해 2005년부터 개최돼 왔다. 2008년부터는 2007년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오염사고 피해지역의 이미지 개선과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태안에서 개최해 왔으며, 개인전 3.2㎞(남녀 고등부·일반부)와 단체전 800m(200m×4명) 경기가 펼쳐졌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용우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름 범벅이던 백사장이 다시 금빛 모래로 바뀌고, 출렁이던 기름대신 푸른빛의 건강한 바다로 다시 태어난 이곳이야말로 120만명의 자원봉사자가 만들어 낸 기적의 땅”이라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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