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정창원)이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소악도 서방 수중암초에 선박 안전운항을 위한 소악도서방등표를 8월 20일부터 점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지역 어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신안군 증도해역은 병어와 민어, 백새우 등 야간조업 활성화로 야간에 운항하는 어선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야간이나 농무 시에 수중암초로 인한 연중 2~3차례 선박피해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역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설치된 소악도서방등표는 직경 7m, 높이 15.7m, 원형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서 인근을 항해하는 어선들의 주․야간 항행지표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목포청은 기대히고 있다.

정창원 청장은 앞으로도 해양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해양교통시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남해권역 해상교통안전의 선도적 역할은 물론 지역특성에 맞는 조형미를 가미한 아름다운등대 설치 등 해양항만 홍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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