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글로벌 선도산업 해양플랜트 인재양성센터(GLOPEC, 센터장 조효제)는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구조물인 해양플랜트에 대한 견학 및 실습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가상체험 실험실인 ‘GLOPEC VR Room’를 설립,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는 7일 오후 3시 30분 학내 실습공장 2호관 4층에 마련된 ‘GLOPEC VR Room’ 개소식을 진행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GLOPEC VR Room’은 전공분야 학생들이 해양플랜트에 대한 실질적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가상과 현실을 아우르는 첨단 가시화 시설(10억여 원)을 바탕으로 실제로 접하기 어려운 초대형 구조물을 3차원으로 보고, 느끼며,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해양플랜트 구조물을 모델링하고 실시간 설계변경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후방투사형프로젝션시스템을 비롯하여 L자형 대형프로젝션시스템, 무안경 스테레오시스템, 3차원 프린터를 구축하는 등 첨단기기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GLOPEC VR Room’은 앞으로 각종 교육용 소프트웨어 실습을 통해 학부생 교육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지원을 실시하여 해양플랜트전문가 양성에 더욱 체계적으로 매진해나갈 계획이다.

GLOPEC 조효제 센터장은 “현재 조선산업에서 가상현실과 관련된 기술은 미개척 상태라서 그 잠재 가치는 매우 크다”며 “이 분야에 대한 기술력 선점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안으로는 가상현실을 활용할 줄 아는 인재 양성에, 밖으로는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하는 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한국해양대측은 ‘GLOPEC VR Room’이 기존의 마린시뮬레이션센터 및 케미컬탱커훈련센터와 더불어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훌륭한 교육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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