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8회 무역의날 행사 12일 개최
현대글로비스, 20억달러 수출탑 수상

무역 1조 달러를 기념하는 제48회 무역의 날 행사가 12일 코엑스 컨벤션 홀에서 무역업계,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에 진입한 기쁨을 온 국민과 함께 하고,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향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행사로 개쵣되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무역 1조 달러 달성과 무역진흥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 대한 훈․포장, 표창, 수출의 탑 및 공로패 수여, 기념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무역 1조달러 달성 특별 금탑산업훈장 수훈자로는 전 UASC의 기술 수석 책임자였던 故 윌리엄 존 던컨이 선정되었다. 고 던컨은 책임자는 다목적선에 대한 수주 및 건조경험이 없던 현대중공업에 선박 건조에 필요한 도면 설계 및 건조 지도를 수행하고, 이후에도 이후 현대중공업에 발주된 선박에 대한 기술지도를 계속 총괄하여 약 5~6년간 30여척의 선박건조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던컨 책임자의 기술․노하우 전수를 통해 초기 한국 조선산업의 설계 및 건조기술 발전에 많은 기초를 제공하였으며, 현재 현대중공업의 대내외 위상에 결정적 역할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항종합제철의 백덕현 전 부사장도 금탑산업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백 부사장은 포스코 자체적으로 제철소 건설의 基幹기술이자 DNA라 할 수 있는 설비계획기술의 독립선언을 이루는데 가장 주도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 부사장의 노력에 따라 포스코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철강사 중 최우수경쟁력을 유지하는 밑거름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날 물류업계에서는 현대글로비스(주)가 2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국내 25개 해외 29개 물류거점을 운영중인 현대글로비스는 전 세계 각 지역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완성차 공장의 적기납입(JIT) 생산체계에 맞춘 부품조달운송, A/S부품운송, 자동차 공장에서 지역출고센터 및 수출항까지 운송하는 완성차운송, 수출용 차량에 대한 선적전 검사 및 방청작업, 항만하역 등 국내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02년 11월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의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알라바마, 슬로바키아, 호주, 북경, 유럽, 인도, 터키, 체코, 조지아, 러시아, 캐나다, 중국 천진,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총 30개의 해외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조달 생산물류, 판매물류, 수출입물류 등 통합적인 글로벌SCM (Supply Chain Managemen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머, 또한 타선사와의 협력을 통한 제철원료 운송, 기계류, 설비, 곡물 등 다양한 물품의 운송서비스 제공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10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은 5조 8,334억원, 2,269억으로 전년대비 각각 83%, 56% 증가함. 특히 글로벌 SCM구축과 물류 선진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제 17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장 수상에 이어 2010년, 2011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 50대 기업 선정, 2010년 수출 10억불 탑을 수상했다.

동원산업의 김종성 전무는 물류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물류비 절감을 통해 수출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 수훈자로 선정되었다. 1982넌 동원산업에 입사한 김종성 전무는물류 프로세스를 개선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회사는 물론 국가 물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으며, 원양산업 최초로 일관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청조해운항공의 강현호 대표이사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998년 청조해운항공을 설립한 김 대표이사는 몽골,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 북방물류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암물류1단지의 인천항 공동물류센터 설립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물류산업의 발전에 공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 경영기획팀의 김종길 실장은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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