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17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초심해저 해양플랜트 장비의 시험인증체계 구축 관련으로 국제심해저기술연계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영국ㆍ미국ㆍ노르웨이 등 이 분야 국제 전문가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부산대는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17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1회 국제 선박 및 해양플랜트 기술 교류회-심해저 및 극지기술 국제 기술 교류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적인 전문기관과의 국제연계협력체계 구축과 강화를 통해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 분야의 원천기술이나 설계 제작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체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자리다.

이날 워크숍에는 이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영국 로이드선급의 팀 켄트(Tim Kent) 기술본부장,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비선형역학분야의 석학인 S.N. 아틀러리(Atluri) 교수, 중국의 저장대학교/Offshore Pipeline and Riser사 사장인 용배(Yong Bai) 교수, 영국 옥스포드대학교의 리차드 스넬(Richard Snell) 교수,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 기술연구원의 백점기 교수 등이 특별 강연을 실시한다. 국내의 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ㆍ현대중공업 등 관련업계 임원진과 산학연 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 부산대는 첨단비선형역학 분야의 전문연구기관인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Irvine) 항공우주연구소와 심해저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제기술교류회를 주관하고 있는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은 지난해 9월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돼 2014년 4월까지 3년간 총 사업비 174억 원을 지원받아 해양플랜트 초고압 시험인증 연계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부산대 서정관 교수는 “해양플랜트 Subsea 초고압 시험인증 국제연계협력체계 구축은 향후 심해자원개발 분야에 진출할 국내기업의 기술 자립을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세계시장 진입장벽을 해소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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