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의 청소년들과 다문화가정ㆍ소외계층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사랑을 약속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거제조선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기부캠페인’ 을 전개한 결과 총 8억90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결식학생ㆍ다문화가정ㆍ저소득층 자활자립 등을 위한 것으로 사원 개개인이 직접 후원처를 지정해 1년간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부금 총액도 매년 증가해 2009년 2억7000만원을 시작으로 2010년 4억3000만원, 2011년 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사회공헌 관계자는 “인트라넷, 사내방송 등 다채로운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진행했다”며 “올해도 기존 사원들에 더해 신규 신청자들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거제시ㆍ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힘을 합쳐 다문화가정 고향보내기ㆍ지역사회 자립 사업ㆍ결식학생 급식비 지원 등 수혜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해외 빈곤층의 생활터전마련 계획을 새롭게 수립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봉사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전사적으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시 및 연계 단체 등과 더불어 임직원의 정성이 곳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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