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남 통영지청은 통영ㆍ거제지역 조선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국 고용센터와 ‘조선업 기능인력 광역 취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는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 등 특별ㆍ광역시와 부산동부ㆍ부산북부ㆍ진주ㆍ대구북부ㆍ부천 등 9개 지역 고용센터가 참여했다.

통영지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통영ㆍ거제지역 주요 조선소 협력업체의 채용 및 기술교육 정보를 협약기관에 제공하게 된다.

협약기관은 이를 토대로 지역내 실업자 중소 조선업체에 취업 또는 기술교육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발굴해 취업을 알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조선소 협력사와 협약기관 관내 지역의 구직가 직업훈련 수료자 등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조선업 구인·구직 만남의 날'도 마련할 예정이다.

권구형 지청장은 “이번 광역단위 취업지원은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통영거제지역 조선업체와 구직자에게 동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통영ㆍ거제지역 조선업계는 용접ㆍ취부ㆍ전기분야 등의 기능직 인력이 부족해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대우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ㆍ성동조선해양ㆍSTX혁신기업 등의 사내 협력사를 중심으로 모두 7000여 명의 기능직 인력수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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