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 들여 크루저급 요트 구입…15일 포항요트계류장에 접안

포항시가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크루저급 요트를 구입했다.

포항시는 2012년 새로운 해양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해양관광자원개발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42피트 크루저급 요트를 구입해 15일 포항요트계류장에 성공적으로 접안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구입한 요트를 김광호 포항시 해양스포츠팀장 외 포항요트 협회회원 5명이 일본 하카다로 출국, 포항으로 인도 수속 등을 마치고 불규칙한 기상변화로 시모노세키항로 회항하는 등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접안에 성공했다.

이들은 직접 항해를 통해 요트의 구조 및 항해법을 습득하고 32시간의 긴 여정 끝에 15일 오후 12시경 동빈내항내 포항요트계류장에 무사히 도착, 접안했다.

정봉영 포항시 체육지원과장은 “이번에 구입한 요트는 GS-42R 모델로 27마력의 엔진을 장착한 승선인원 20명의 크루저급으로 일본의 유명 레이싱 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쓴 모델”이라며 “국내에서도 모든 대회의 상위권이 입상이 가능하므로 오는 5월에 울진에서 개최되는 2012년 코리아컵 국제요트 대회 등 향후 각종 국내 메이저급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의 날 행사 및 국제불빛축제 등 시에서 개최하는 축제 행사시 관광객 및 일반시민, 학생들에게 요트승선이라는 새로운 해양레포츠 체험을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동빈내항 내 포항요트계류장에 정박시켜 포항함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 해양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특색과 품격이 있는 해양 문화관광 레포츠 도시 포항을 조성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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