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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일대가 알록달록 봄꽃들로 화사하게 수놓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14일(토)부터 오는 5월 20일(일)까지 한 달여 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광장 일원에서 열고 있는 ‘봄꽃전시회’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봄꽃전시회에는 튤립, 팬지 등 꽃 19종 4만여 본과 관엽식물, 소철 등 관상수 100여 그루가 선보이고 있다.

또 망태ㆍ소쿠리 등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민속품들을 비롯해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꽃마차ㆍ꽃수레도 전시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간 배치를 했다.

아울러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마음회관에서 페이스페인팅ㆍ캐릭터 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어린이날(5월 5일)을 전후로 각종 전통놀이와 버블쇼(비누방울쇼)를 체험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가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이 지역민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봄꽃전시회는 꽃 전시와 함께 각종 이벤트를 준비해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가족들의 휴일 나들이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평소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봄꽃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 좋은 추억을 만들고 봄의 정취를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오는 10월경 지역 최대의 가을축제인 ‘국화전시회’를 마련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