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연속 무분규 이어 체육대회로 소통의 장 마련
현대미포조선이 노사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16년 연속 무분규로 다져진 노사 화합을 굳건히 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일 ‘201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에 대해 노조가 찬성함으로써 1997년 이후 16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 지었다. 전체 조합원 2682명 중 2597명(투표율 96.8%)이 투표에 참여해 1988명이 찬성(투표자 대비 찬성률 76.5%)한 결과다.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하며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과시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9일에는 노사 한마음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9일 저녁 방어진체육공원에서 열린 ‘2012 노사 한마음체육대회’ 축구 결승전에서 도장/안전부문이 외업2부문을 꺾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소속 부서원들의 뜨거운 응원열기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결승전답게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도장/안전부문이 3대2로 외업2부문을 물리쳤다.
앞서 지난 18일과 19일 저녁 한우리회관 체육관에서 결승전을 치른 족구와 배구종목에서는 시설/보전/온산공장부와 설계부문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족구ㆍ배구ㆍ축구 3개 종목을 중심으로 2012 노사 한마음 체육대회는 각 부문별로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모두 마무리됐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안팎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노사가 한마음으로 이를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노사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해가겠다”고 밝혔다.
강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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