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2012 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수상 영예

현대중공업이 정년후 재고용과 선택적 정년제 도입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장년고용 최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10시 30분 현대문화센터(현대그룹 계동사옥 옆)에서 ‘나이보다 능력이 우선입니다’라는 주제로 ‘2012 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장년고용 우수기업인 현대중공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수상자와 가족, 동료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년고용 우수기업 및 유공자 등 19명에 대한 시상식과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받은 현대중공업은 2006년 정년 후 재고용 제도를 도입해 최근 3년간 약 2500명의 고용을 연장하고, 지난 7월에는 노사합의로 본인이 원할 경우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고 대신 임금수준을 조정하는 ’개인별 선택정년제‘를 도입해 조선업계 최초로 60세 정년을 정하며 장년고용에 모범적인 활동을 보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대중공업은 평균근속연수가 약 19.1년(2011년)으로 100대 기업 중 1위이며, 근로자의 직장 만족도도 1위인 기업으로 올라섰다.

행사에 참석한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급속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나이에 관계없이 능력이 있는 한 전문성과 경험을 겸비한 장년 근로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근로자들이 생애에 걸쳐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년고용 강조주간’은 장년고용을 촉진하고, 일하고 싶어도 나이 때문에 차별받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돼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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