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얀부2 담수 프로젝트 출하식 가져

에너지 중공업 성진지오텍이 담수설비 출하식을 통해 담수플랜트 경쟁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성진지오텍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2 담수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출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되는 담설비의 주요장비인 증발기(EVAPORATOR) 및 열교환기(HEAT EXCHANGER)는 총 중량 1530톤으로, 성진지오텍 3ㆍ4공장에서 각각 제작되고 2ㆍ4공장에서 도장 및 포장을 완료했다. 이 기기들은 18~19일 본선에 선적돼, 약 30일간의 해상운송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 얀부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성진지오텍은 이번 납품되는 기기 중 담수설비의 핵심기기인 다중효용법 (MED: Multi-Effect-Distillate)방식의 증발기(EVAPORATOR) 제작을 위해 부식에 강하고 두께가 얇은 고합금 소재인 듀플렉스(Duplex)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총 길이 55m, 폭과 높이는 8.5m로써, 성진지오텍이 제작 납품한 담수설비 기기 중 최대용량을 자랑한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공사 진행 중 유례없는 태풍 및 지속적인 우천 등으로 당초 계약 납기 대비 공정 지연이 예상됐으나, 적극적인 납기 준수 노력과 고객과의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고객의 일정을 만족하고 납품을 수행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성진지오텍의 대형 담수설비 제조기술 능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해 향후 대형ㆍ고부가가치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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