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 DHL코리아가 보세구역, 화물운송주선업자 2개 부문에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기업임을 입증하는 AEO 공인인증을 갖추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DHL은 2011년에 인천공항 허브터미널 시설이 ‘보세구역’ 부문 인증을 받은 것에 이어 2013년 1월에는 글로벌 국제특송기업 최초로 ‘화물운송주선업자’ 부문에서도 AEO 공인인증을 취득했다. 

DHL코리아는 마포본사를 비롯해 전국 22개 서비스센터, 인천공항 허브터미널 등 DHL의 모든 시설물을 대상으로 진행된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모두 통과하고 이번 ‘화물운송주선업자’ 부문 공인 인증을 획득했다. 

2개 부문 AEO 공인 인증의 취득은 DHL코리아가 자율적인 법규준수 체제를 갖추고, 거래업체, 운송수단, 출입통제, 인사관리, 화물취급절차, 시설•장비, 교육•훈련, 정보기술관리 등에서 AEO가 요구하는 모든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DHL코리아는 한국뿐만 아니라 상호협약을 맺은 해외 국가에서도 동등한 자격으로 수출입 신고 방법, 검사, 통관업무 등에 대한 절차상의 간소화를 통해 신속한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즉, DHL의 고객들에게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이사는 “2011년에 보세구역 인증에 이어 이번에는 화물운송주선업자 부문에서 AEO 공인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DHL의 서비스 수준이 그만큼 안정적이고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간편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관 법규를 준수하는 한편 물류 공급망상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DHL에 수출입통관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서관세사무소도 함께 AEO 인증을 받으면서, DHL은 특송회사에서 요구되는 3개 부문 AEO 취득을 동종업계 최초로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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