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내로 한국에서 미국 전역으로 익일 배송 가능

아시아 지역 간, 아시아와 미주 간 항공 네트워크의 강화로 2분기 내로 아시아에서 미국 전역으로 익일 배송이 가능해진다.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 DHL은 아시아와 미주 대륙을 연결하는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오는 4월 말까지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 네트워크의 확장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미주로 물품을 배송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더 빨라진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은 이번 항공 네트워크의 강화로 기존 미주 지역으로의 익일 배송은 물론, 한국-일본간 비행 시간 단축에 따른 일본 주요 지역으로의 익일 오전 배송이 가능하게 됐다.

DHL의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는 세 가지 측면에서 서비스가 확장된다. 먼저 인천에서 출발해 항공, 자동차, 중공업, 정밀기기 등이 발달한 일본의 산업도시인 나고야와 미국 신시내티에 위치한 DHL 미주 허브를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 생긴다. 인천, 나고야와 신시내티를 잇는 직항노선이 매일 운항됨에 따라 한국 및 일본 주요 지역에서 미주 전역으로의 익일 배송이 가능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타이페이-인천-나고야를 잇는 신설 노선에 한 번에 더 많은 물량을 수송할 수 있는 와이드보디(Widebody) 화물기가 도입됨으로써 해당 노선의 수송 능력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배송시간도 단축된다. 이 노선은 나고야-신시내티 노선과 연계되어 대만-한국-일본 세 국가에서 미주 지역으로 물품을 운송하려는 고객들에게 더 연장된 마감 시간과 더 빠른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DHL은 호주 간 노선의 화물기 운항 횟수를 주 5회로 늘린다. 이를 통해 아시아와 태평양, 미주 대륙간 네트워크가 강화됨에 따라 동북아시아와 미주 주요 지역에서 호주로 가는 노선의 운송 가능량이 전략적인 시간대에 추가로 확장됐다.

DHL익스프레스 아∙태지역 제리 슈(Jerry Hsu) CEO는 “DHL은 글로벌 네트워크에 새로운 고효율 화물기를 도입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운행함으로써 아시아, 미국 그리고 호주에 보다 나은 서비스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이어 “아시아와 미주 대륙 간 물품 거래량이 2020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DHL은 아시아와 미국 쌍방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를 잇는 서비스를 개선하고 역량을 높임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DHL코리아 한병구 대표는 “대대적인 아시아와 미주 지역 간 네트워크 확장으로 일본과 호주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고객들도 더 여유있는 마감 시간과 더 빨라진 배송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네트워크 확장은 4월 말부터 일부 지역부터 서비스를 도입해 오는 2분기 내에 완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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