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제13진 왕건함이 소말리아 해적퇴치 임무를 부여받고 5월 3일 인도양으로 출항했다. 왕건함은 6월 초순 아덴만에 도착해 오는 10월까지 약 6개월간 파병 임무를 수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1일 평균 0.8척의 해적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해적활동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해운 선진국들은 자국 선박 등을 보호하기 위해 군함을 파견하고 있다.

해수부는 청해부대가 원활한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항해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을 통하여 인공위성으로부터 선박의 위치를 파악해 왕건함이 감시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해적 피랍이 예상될 경우에는 작전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해당선박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즉시 제공한다.

해수부와 청해부대 등은 완벽한 작전 수행을 위해 지난 4월 24일 부산 인근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역에서의 해적피랍을 가정한 해상모의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부산항에서 해군참모총장, 해수부 관계자, 파견부대원 가족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식이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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