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ICC 사업단 23일 세미나 개최

동아대학교 컨테이너화물 안전수송 기술개발 클러스터사업단(ICC: Intelligent Container R&D Center)은 23일 오전 11시부터 부산광역시 중앙동 한진해운빌딩 28층에서 ‘해운물류분야의 창조경제 구현: 글로벌 물류관제와 ConTracer’라는 주제로 연구개발 성과발표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의 2007년 지방기술혁신사업 주체로 선정된 동아대학교 ICC 사업단의 6차년도 성과발표와 더불어, 사업단에서 개발한 지능형 컨테이너인 i-CON, 컨테이너 보안장치인 ConTracer, 컨테이너 봉인장치인 s-ConTracer 제품의 시연과 적용 사례 등이 소개됐으며, 머스크사의 적용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냉동컨테이너 실시간 위치추적 기술에 관한 토론회도 진행됐다. 이 외에도 ICC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유 제품의 소개 및 전시 등도 함깨 진행됐다.

지금까지 6년동안 동아대학교 ICC 사업단은 연구개발품인 컨테이너 봉인장치, 컨테이너 보안장치, 지능형 컨테이너를 관세청과 해양수산부 등의 현업적용 시범사업에 14억여 원어치의 장비를 실제 납품했으며, 성공적인 연구개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현업적용 사례를 소개해 보면, 2010년에는 관세청에 전자봉인장치(i-Seal)를 2,000대 납품하여 밀수방지 및 화물의 이동 경로 추적에 활용했으며, 2011년, 2012년에는 국토해양부 글로벌 물류 무역망 구축사업에 컨테이너 보안장치(ConTracer)를 약 500대를 납품하여 러시아 횡단 철도에서의 이동경로 추적 및 화물상태 모니터링에 적용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현업적용 사례를 계기로 최근에는 해외 관세청, 국내 해운 선사, 화주, 물류 기업, 정보서비스 기업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로 부터 많은 관심과 상용화 제안을 받고 있다.

 사업이 시작된 2007년에만 하더라도, 사업 기간 중에 전 세계 화물 컨테이너 이동에 컨테이너 보안장치 장착이 의무화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직 의무화가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6월로 사업이 종료되면, ICC 사업단의 지적재산권인 특허 및 상표 등은 참여기업으로 이전되어 지속적인 상용화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기업은 제품의 활용도 및 안전성 제고, 성능 향상 등을 수행하게 되며, 매출에 따른 이익 창출 및 연구개발 재투자 등의 과정을 거쳐 지속적으로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하게 된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는 선사, 시스템 개발업체, 통신회사 등의 주요 고객을 모신 가운데, 최근 머스크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냉동컨테이너 실시간 위치 추적 장치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발표하고, 국내 선사들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토론 진해됐다. 아울러 ICC 사업단에서 개발된 냉동컨테이너 관제 모니터링 제품의 시연과 고객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동남지역사업평가원, 그리고 항만물류산업 관련기관인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날, 부산항보안공사 등의 주요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동아대학교 컨테이너화물 안전수송 기술개발 클러스터사업단 단장인 최형림 교수는 “ICC 사업단의 지난 6년간 기술개발로 거점형에서 실시간, Dry 컨테이너에서 냉동 컨테이너,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까지, 글로벌 환경을 커버하는 제품 안전 수송 기술이 개발되었으며,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참여기업을 통해 지속적인 활용과 성능개선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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