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해대 안영섭 총장(왼쪽)과 구옥회 해군교육사령관이 협약체결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목포해양대학교(총장 안영섭)는 6월 17일 해군교육사령부 회의실에서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구옥회)와 학군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해군과 함께 군사학 발전과 우수 초급장교 및 군사전문가 양성을 위한 것으로 목포해양대학교는 2015학년도부터 국방안보시스템학과(가칭) 학사과정을 개설해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또한 이 협정서에는 목포지역에 복무중인 해군 부사관을 대상으로 한 위탁 교육도 포함돼 있다.

입학생은 장교 임관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합격이 가능하고 정원은 학년별 30명 규모이다. 입학생은 입학 후 가산점(총점의 3%)이 부여된 장교선발시험을 거쳐 합격하면 군 장학생으로 선발돼 졸업시까지 군 장학 혜택을 누리며 졸업 후 일정기간 해군 장교로 복무하게 된다.

대학과 해군 간에 군사학과 설치 합의는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2011년 세종대, 충남대에 이어 해군 군사학과 설치를 합의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그동안 수도권(세종대), 중부권(충남대), 영남권(해군사관학교)에 편중되어 있던 해군 우수 인력 양성을 호남권(목포해양대학교)에서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목포해양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목포해양대학교의 해군친화적인 교육환경과 지역 균형 발전 및 지역 안배를 고려해 이루어진 것이다. 앞으로 목포에서 국가의 해군 우수 인력 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지역적 관심과 지역 현안 사업으로 육성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