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보험조합(KP&I Club)이 부산지역에서 선박금융법 전문가과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KP&I(회장 이경재)는 지난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법무법인 청해와 공동으로 부산 선박금융법 전문가과정을 개설했다. 부산 선박금융법 전문가과정에는 해운업계 및 조선업계 종사자 100여명의 실무자가 참석해 성황리에 교육이 진행됐다.

부산 선박금융전문가 교육과정은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등 국내 대표적인 정책금융기관의 선박금융 담당자들이 정책금융에 대한 조망, 선박금융지원제도, 자금조달 및 구조화에 대해 실무위주로 강의를 진행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법무법인 청해 변호사들과 KP&I 박범식 전무가 선박금융 계약시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및 해상보험 리스크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KP&I는 지난 8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해운조선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박금융전문가 교육과정을 실시했고 부산지역에서도 교육요청이 쇄도해 이번에 부산에서 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KP&I는 선박 금융 커리큘럼 이외에도 S&P 실무, Sale & Charter Back 등 선박을 이용한 다양한 금융 조달기법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선박금융에 관한 종합교육 커리큘럼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P&I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해운경기에 따라 선박금융에 관심이 크게 높아졌지만 몇몇 선박금융 종사자를 제외하고는 관련법령 및 실무기법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 KP&I는 해상보험 교육과 동일하게 선박금융 및 통상법 관련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해 지속적으로 실시, 해운ㆍ조선업계 실무 종사자들에게 선박금융 업무지식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