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조직개편을 통해 해운과 선박, 항공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12월 13일 이사회를 열어 각각 다른 부서에서 담당해왔던 해운, 선박, 항공 등의 업무를 통합해 기업금융5부를 신설키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10부문 5본부 47부에서 10부문 5본부 48부로 개편됐다.

기업금융5부는 한진해운,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과 현대상선 등 현대그룹 계열을 전담하게 돼 유동성 위기를 겪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및 금융지원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통합 산업은행이 출범할 때까지 지금과 같은 조직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에 기업5부를 신설한 것은 계열여신 관리를 강화하고 기업금융의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