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해변호사, ‘범무’에 입성 활약 기대돼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 해상전문 대표 변호사가 탄생했다. 업계 최고의 해상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세경 출신 황영해 변호사가 최근 법무법인 ‘범무’의 파트너변호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새로 해상팀을 창설하여 이끌게 된 것이다. 법무법인 범무는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서울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하여 최우등 졸업을 한 특이한 이력의 조원룡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있어서 앞으로 해상팀의 활약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조원룡 변호사는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늦은 나이에 다시 서울대학교 법학부에 들어가 2003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2006년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조 변호사는 변호사가 된 이후에도 해상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여 2010년 9월부터 3년 6개월 동안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 겸임교수를 맡기도 했으며, 현재는 해양경찰청과 한국선주협회의 자문 변호사 일도 하고 있는 등 해상분야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에도 해상분야 사건들을 다수 맡아 처리해 왔으나 본격적으로 해상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해상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황영해 변호사를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하게 된 것이다.

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해상팀을 맡아 이끌게 된 황영해 변호사(연수원 38기)는 조원룡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법학부 출신이다. 황영해 변호사는 2009년초에 우리나라의 최고 해상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세경에 합류하여 용선계약 분쟁, 선박소유자 등의 책임제한 사건, 선박충돌 사건, RG분쟁 등 다양한 해상분쟁사건들을 처리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2009년 이후에 불어닥친 해운불황으로 인해 국내 주요선사들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자 이들 회사를 대리하여 다수의 기업회생 사건들을 맡아 처리함으로써 기업회생 분야에도 뛰어난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법무법인 범무는 대표 변호사인 조원룡변호사 스스로도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여 해운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운업계 인맥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다가 우리나라 최고의 해상전문 로펌 세경에서 약 6년동안 다양한 해상사건 처리 경험을 쌓아온 황영해 변호사가 해상팀장으로서 합류함에 따라 앞으로 해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범무측은 조만간 황영해 변호사를 중심으로 하는 해상팀에 추가로 인원을 충원하여 해상전문 로펌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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