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지난 5월 21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기술보증기금에서 해양금융종합센터 설립 준비반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설립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선박금융 관련 조직과 인력을 통합해 오는 9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해양금융종합센터 준비반은 6월말 부산국제금융센터 분양계약을 완료하고 사무실준비, 전산시스템 구축, 기관간 협의 등을 진행해 9월에 센터가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실무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7월까지 기관별 정관 및 내규를 개정해 센터운영방안을 확립하고 8월까지 이전 인력 및 조직, 업무, 센터 운영방안 등을 최종 확정하면 9월에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는 초기에 70여명이 우선 가동시키고 정원협의 등을 거쳐 2015년초까지 1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해양금융종합센터가 독자운영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산은과 수은, 무역보험공사 등 3개 상주기관 본부장이 독자적으로 인사, 예산권을 가질 수 있도록 위임전결규정을 개정하고 여신전결권도 확대해 3억 달러 미만의 여신에 대해 센터 상주 부행장이나 본부장 승인하에 집행이 가능하도록 여신위임전결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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