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실/ 2002 해운전망과 업계 대응방안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해운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해운업계는 2002년에도 버거운 한 해를 맞아야 할 것 같다. 최근 KMI 해운물류연구실이 분석한 [2002년 세계해운전망] 자료에 따르면 신년 해운시황은 전부문에 걸쳐 상당기간 침체국면이 예상된다. 이처럼 내년 시황을 낙관하지 못한 것은 대체로 비관적인 국내
조타실/ 중국의 WTO 가입과 한국해운의 선택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호랑이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 중국의 WTO 가입이 한국해운에 강요하는 선택으로서 이보다 적절한 표현을 찾기 어려울 성 싶다. 지난 11월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WTO 제4차 각료회의는 중국의 가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승인으로 말미암아 중국은 명실상부하게
조타실/ 금강산 유람선사업의 교훈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금강산 유람선사업의 실패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실패를 깊이 파고들면 종당 우리의 문화적 특성에서도 그 원인이 찾아진다. 돌이켜 보면 금강산 유람선사업은 3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걸음마도 익히지 못한 채 좌절하는 듯 싶다. 그간 선박을 운항 관리해 온 현대상선이 누적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조타실/ 그레셤 법칙과 한국해운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Bad money drives out good). 너무도 유명한 그레셤 법칙(Gresham's law)이다. 이 16세기 화폐유통에 관한 이론이 오늘날 한국해운의 속사정을 족집게 같이 꼬집고 있다. 그레셤 법칙은 한 사회 내에서 귀금속으로서의 가치가 서로 다른 화폐, 예컨대
조타실/제주 선박등록특구 지정 적극 추진해야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제주도를 선박등록특구로 지정하는 문제?망┒?국제자유도시개발 기본계획」의 장기 검토과제로 선정되었다. 이미 제주 국제자유도시 추진기획단이 구성되고 여기에서 자유도시 기본계획이 마련되어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한 실무위원회의 검토에 들어갔다.지금 추세대로라면 제주 국제자유도시는 1∼2년
조타실/계선(繫船)도 대안이다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계선도 때로는 훌륭한 불황극복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론적으로 보면 선박의 운항손실이 계선비용을 초과할 때 계선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외국선주에 비해 우리 국적선사의 계선실적은 미미하기 짝이 없다.불황시 국내 해운시장이 보다 극심한 양상으로 비치고 있는 이면에는 국적선주의 계선기피 현상이 한 몫을 한
조타실/ 전쟁과 해운경기 고찰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전쟁과 해운경기가 독립적인 관계로 변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아프가니스탄간 전쟁이 그 좋은 사례다. 그러나 얼마전까지만 해도 해운경기는 전쟁과 밀접한 관계로 인식되어 왔다. 실제로 지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해운시황 변동에서 호황의 정점은 항상 전쟁기간이었다. 전후 최초 해운호황은 한국전쟁 기간인 1
4/4분기 해운경기 회복 기대수준 이하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4/4분기는 일년 중 해운경기가 상대적으로 가장 좋은 시기이다. 그러나 올해 마지막 분기는 과거의 계절적 패턴을 답습할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매 분기마다 업계 전문가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KMI 해운물류연구실이 발표하고 있는 해운 및 선박시장 경기지표 전망에 따르면 이번 4/4분기
조타실/외항해운기업 다국적화 검토해야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우리 외항기업의 다국적화 추진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중소선사에게 다국적화는 생존을 위한 비상수단으로까지 내비치고 있다.다국적(multinational)이라 함은 한 기업이 몇 나라에 걸쳐 기업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뜻한다. 다국적 기업은 여러 국가의 법에 의해 설립되며, 또 그
조타실/ IMF 조기졸업과 한국해운의 긴급과제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우리 경제가 IMF 조기 졸업했다. 지난 1997년 말 발생한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IMF로부터 빌린 돈 중 마지막 잔액 1억 4,000만 달러를 금년 8월 23일 상환함으로써 3년 8개월여에 걸친 IMF의 국가 경제관리체제를 종식한 것이다.이러한 종식은 미국 와싱턴 포스트지 사설
조타실/ 부정기선사도 얼라이언스 검토해야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부정기선 시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최근 시황이 저점에 이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현 추세로 볼 때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령 시황이 바닥을 쳤다고 해도 곧 바로 시황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모든 점에서 상당기간 침체가 예견되고 있다
조타실/ 이제부터는 수요관리다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수요관리가 해운산업의 핵심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국가 해운정책은 말할 것도 없고 기업 경영전략도 이제는 수요관리체제로 전환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돌이켜 보면 해운산업은 국가정책과 기업전략 모두 공급을 최우선시해 왔다. 이에 따라 그간 해운정책은 자국선대 증강에 초점이 맞추어져 조선보조금이나 금융
조타실 저금리시대, 계획조선 활성화 재검토돼야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계획조선제도가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지난 1976년 도입된 이 제도에 의거 건조된 국적선이 500만 총톤에 이르며 여기에 지원된 자금은 외자를 제외하고도 1조 5,000억원을 상회한다. 지금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이내의 선진 해운국
한국해운, 또 다른 위기 가능성 대비해야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대내외 해운환경이 심상치 않다. 자칫 방심하면 1997년 외환위기에 뒤이은 또 다른 위기가 우리 해운을 강타할지 모른다. 위기조짐은 이미 여러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대표적 조짐이 아시아 불황도미노 위기론이다. 이 위기론은 미국의 경기침체에서 비롯된다. 즉 미국 경기둔화 여파로 특히 미국에
조타실/ 투기적 대형선 투자 신중해야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전세계 해운업계의 대형선 투자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컨테이너선 분야의 경쟁적인 대형선 건조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부정기선 쪽도 파나막스선과 케이프사이즈선 발주량이 여전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정기선과 부정기선을 불문하고 대형선 투자에 대해 한번쯤 짚어 보아야 한다. 먼저 정기선
조타실/ 국제선박등록제도 활성화 이제 시작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지난 6월 20일 해운업계 노사대표는 정우택 해양수산부장관 입회하에 외국인 선원고용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그간 국제선박등록제도 활성화를 막아 온 걸림돌 하나가 이제야 제거될 수 있게 되었다. 주지하다시피 1997년 8월 22일 국제선박등록법의 제정에 따라 우리나라 외항해운산업
조타실/선박투자회사제도 도입 환영한다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8일 해운, 조선 및 금융업계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선박투자회사제도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해양수산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금년 7월 중 입법예고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 일정에 따르면 금년 말 선박투자회사법이 공포되고
조타실/맬콤 P. 맥클레인과 한국해운 강종희/KMI 선임연구위원 일반 국민은 차치하고라도 해운관련 종사자 가운데 맬콤 P. 맥클레인(Malcom P. McLean)씨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더욱이 그가 지난 5월 25일 87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한 사실에 누가 관심이나 보였을까 의문스럽다. 그저 이름뿐인 정치인이나 하다 못해 연예인이 죽어도 특종 취
조타실/해운경기의 계절변동과 5월 시황 강종희 KMI 선임연구위원 5월 부정기 건화물선 해운경기가 전형적인 계절변동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시황과 관련하여 계절변동은 순환변동의 특수한 경우로서 1년을 주기로 한다. 해운경기에 대한 계절변동은 그간 많은 학자들에 의해 분석되었으며, 분석결과 운임지수가 계절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