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소규모 어촌마을에 1986년 인도네시아로부터 LNG선이 최초로 입항한지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평택·당진항은 개발과정을 거치면서 무수히 많은 공사가 추진되었으며 그 비용 또한 만만치 않게 투입됐다. 개발과정에서 여러 사회적 갈등도 경험했다. 과거 우리 식의 경제 관행에 대한 집착과 편향된 사고가 근본적인 원인이었다. 그러나, 지난 20여년
2007년 6월 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선박매매중개업을 하고 있는 모 회사 회의실. 긴급하게 사장의 호출을 받고 참석한 임원들은 5만 7000dwt급 신조 리세일 벌크선의 사양서를 살펴보고 있다. 예상선가 미화 5500만불. 간밤에 런던의 A브로커로부터 매우 프라이비트하게 매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 사장은 본선을 직접 구입하기 위한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