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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의 젊은 해상직원들 인상적아침 일찍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먹고 하선 준비까지 끝내고 나서 화동명주8호 브릿지에 방문했다. 중국 선장과 도선사가 화동명주8호를 석도항 국제여객부두에 접안시키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선장과 도선사가 모두 30대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일 정도로 젊은 것이 퍽 인상적이었다. 그러고 보니 선내에서 스쳐지나갔던 객실승무
배타고 떠난 여행
한국해운신문
2019.12.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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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카페리 최초·최대·초호화 신조선 타다11월 중순의 날씨는 참 변덕스러웠다. 가을의 끝자락과 겨울 초입이라 그런 듯 싶었다. 따뜻했던 날씨는 갑자기 바람이 불고 비가 휘몰아치더니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추워졌다가 언제 그랬냐 싶게 다시 따뜻해지고는 했다.11월 중순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중국 산동성 석도로 떠나는
배타고 떠난 여행
한국해운신문
2019.11.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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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로 3시간 40분, 최북단·최서단의 섬8월 23일 목요일 아침 7시 30분.인천연안여객터미널은 섬으로 늦은 여름 휴가를 떠나는 가족들과 연인들, 등산복을 차려 입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 칼로 자른 듯 각 잡힌 팔각모를 눌러쓴 해병들로 들썩인다. 8시 30분 백령도로 출항하는 고려고속훼리의 코리아킹호를 기다리는 이들이다.한국해운조합이 창립
배타고 떠난 여행
곽용신
2019.09.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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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마사지는 역시 ‘띵호와(定好啊)’유공도를 끝으로 중국에서의 이틀째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중국에 왔다면 한 번씩 꼭 받아본다는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했다. 다음날 적산법화원을 관광하는 일정이 남아 있었으나 법화원은 석도에 위치해 있고, 법화원 관람 후 바로 배를 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스케줄이었기
배타고 떠난 여행
최홍석
2019.08.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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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큰 석도항, 터미널은 개선 필요선상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같이 방을 쓴 동료 기자가 행여나 필자의 코고는 소리 때문에 밤새 잠을 설칠까, 잠자리가 바뀌어 잠을 못 이루지는 않을까 내심 우려했지만 둘 다 모두 꿀잠을 잔 듯 개운했다. 배를 타고 여행을 갈 때마다 선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실패했다.본래
배타고 떠난 여행
최홍석
2019.08.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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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기분 좋은 설렘을 동반한다. 더군다나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라면 그 설렘은 배가 된다. 보통 자동차나 비행기에 익숙한 일반인들이, 그것도 장시간 동안 배를 타고 해외를 나갈 기회는 좀처럼 많지 않기 때문이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해운전문지 기자인 필자 역시 배를 타고 해외에 나갔던 경험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우연치 않게 이 같은 설렘을
배타고 떠난 여행
최홍석
2019.08.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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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 터미널 부두 이원화로 여객불편커튼 사이를 비집고 쏟아지는 햇살에 눈을 떴다. 밤사이 황해를 무사히 건너온 하이란징호는 발해만에 들어섰다. 평택항과 연태항의 항로거리는 264마일로 14시간 정도 소요된다. 오전 9시 연태항에 도착한 하이란징호는 연태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Yantai 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s Ltd ; Y
배타고 떠난 여행
한국해운신문
2019.07.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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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의 평택항은 여행객들의 분주함으로 한껏 소란하다. 자동차 물량 국내 1위를 자랑하는 평택항의 건조함과는 사뭇 다른 사람 냄새 나는 소란스러움이다. 인천항이나 부산항과 달리 산업단지로 둘러싸인 평택항은 사람보다 화물차가 더 많이 보이는 삭막함이 묻어난다. 그래서인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소란함은 늘 필자를 들뜨게 한다. 5년만에 평택항에서 배를
배타고 떠난 여행
한국해운신문
2019.07.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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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모노세키 항로를 50여년간 운항해온 부관훼리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일본 소도시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주목된다.그간 TV방송과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일본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야마구치현은 부관훼리가 운항하는 시모노세키시가 포함되어 있는 지역으로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자연경관, 고즈넉한 일본 소도시의 매력을 있는
배타고 떠난 여행
한국해운신문
2019.04.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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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항로 핸디캡, 장점으로 바꾼 연운항훼리”안정적 서비스 구축위해 추가발주 검토객실마다 IP TV, 크루즈급 서비스 눈길2004년 12월 15일 설립된 연운항훼리는 보름만인 2005년 1월 1일 인천-연운항간 국제카페리항로를 취항시켰다. 당시만 해도 연운항훼리의 성공을 점치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인천-연운항로는
배타고 떠난 여행
한국해운신문
2018.11.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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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 물량 80% 점유, 유럽항로까지 개설중국의 몽니, 자국민부터 하선하라?창으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에 눈을 떴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있는데 청도항에 입항했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서둘러 하선 준비를 마치고 로비로 향했다. 로비는 벌써부터 하선을 준비하는 이들로 북적인다. 700여명이나 되는 저 많은 승객들이 하선과 입국 수속을 마치려면 족히 2시간
배타고 떠난 여행
한국해운신문
2018.10.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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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규제 완벽대응 ‘NGB7호’ 신조선 효과 톡톡위동만의 색깔 담아 현대미포조선에서 신조적당히 높은 하늘, 적당히 부드러워진 햇살과 상쾌한 바람, 배타기에 적당한 10월의 어느 날, 정말 운 좋게도 신조선이 투입돼 운항중인 인천-청도 항로와 인천-연운항 항로를 동시에 취재할 기회가 생겼다. 한중 카페리항로에 신조 카페리선이 투입되기 시
배타고 떠난 여행
한국해운신문
2018.10.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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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포도의 도시 연태10분에 달리는 자동차를 두어대 볼 정도로 텅빈 고속도로를 나와 연태시 봉래구까지 이어지는 국도로 접어들었다. 국도주변은 온통 사과밭이다. 연태 사과가 유명하다는 말을 들어봤지만 이렇게 광활한 사과밭이 있을 줄이야! 연태는 사과뿐만 아니라 포도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연태의 장유포도주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고...우리나라는
배타고 떠난 여행
곽용신
2017.09.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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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태 중국도 타격, 청도여객터미널 한산끝이 없을 것 같던 한여름의 강렬한 햇살은 8월 끝자락의 저녁 하늘을 지나며 한결 부드러워 진다. 저녁노을이 비추는 인천항 갑문을 거대한 선박이 마법처럼 빠져나간다. 1년여만에 위동항운의 3만톤급 뉴골든브릿지5호를 타고 중국 청도로 향하는 참이다.이번 여행은 중국 산동성을 대표하는 대도시라고 할 수 있는 청도와 연태
배타고 떠난 여행
곽용신
2017.09.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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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즐겁다.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기차나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 보다 몇가지 점에서는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배타고 떠나는, 카페리 여행이다. 이런 즐거운 카페리 여행의 기회가 기자에게 찾아왔다. 속초와 블라디보스톡간에 카페리가 취항한지 100일을 맞이하여 한번 타보지
배타고 떠난 여행
이철원
2013.08.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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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카페리 여행 "내차로 제주까지~"2010년 7월 ‘내차로 제주까지~’라는 모토로 해성처럼 등장한 제이에이치페리는 불과 6개월만에 26만명의 여객을 운송하며 한국 연안여객선업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제이에이치페리는 그동안 연안여객선업계 그 누구도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40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 초고속 카페리선을
배타고 떠난 여행
곽용신
2013.01.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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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은 힘들다. 특히 아이들이 어리다면 더 더욱 그렇다. 아이들이 어리니 잠자리, 먹거리, 즐길 거리 모두 아이들에게 맞춰야 한다.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춘다보면 필경 어른들은 피곤하기 마련이다. 그나마 국내에서의 가족여행은 좀 낫다. 일단 말이 통하고 차가 있으니 먹거리, 즐길 거리를 죄다 싣고 떠나면 된다. 그러나 해외는 좀 다르다. 말도 안통하고
배타고 떠난 여행
곽용신
2011.08.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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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까지 배를 타면 어떤 기분일까? 지난 2월 10일, 2년 3개월 만에 재취항한 평택-리자오(日照) 카페리를 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매개체일 것이다.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조국제훼리의 ‘RIZHAO DONGFANG(이하 일조훼리)’ 카페리호를 타고 대륙을 향한 기나긴 여정을 시작했다.이번 중국 여행은
배타고 떠난 여행
강민철 기자
2011.07.27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