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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한 마음을 상징하듯 백련의 흰 꽃잎을 열어 세상을 받아 주려는 미소와 맑은 향기는 청량하기만 하다. 애굽 땅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홍해)에서 애굽 군대가 뒤를 쫓을 새, 모세가 이끄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앞뒤전후가 다 막혀버린 절망의 상황에 이른다. 그러나 바닷길이 열려 홍해를 건너가고, 이내 다시 바닷물이 합쳐져서 뒤따르던 애굽 군대는 수장이 되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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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2.01.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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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사업이 어업이라 해양경찰에 대해 일찍 알게 되었습니다. 집안형편이 어려워 학원을 다니지 못해 동네에 있는 해양경찰 출장소 전경들에게 공부를 배우고, 부모님께서 몇 일간 배에 가시면 출장소에서 잠도 자고 밥도 먹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해양경찰에 대한 꿈을 키워왔고, 내가 받은 도움만큼 어민들, 그리고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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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11.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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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에 사는 29살 심은하라고 합니다. 이름이 참 예쁘죠? 부르기 좋다고 지어주신 이 이름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한 번 들으면 잘 잊혀지지 않는 좋은 점도 있답니다. "나와 함께 한 해양경찰 이야기" 라는 타이틀을 보는 순간 제 이야기를 한 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해양경찰과 인연이 깊거든요.저는 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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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11.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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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하면 나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 하나 있다. 나는 군 생활을 해군 1함대 동해에서 마산함이라는 함정에 배치되어 근무를 했다. 사계절 중에 겨울이면 바다기상이 좋지 않은 날이 많아 함정에서 근무하는 데에 고생이 많았다. 직업군인으로 전자장비의 수리 및 관리를 담당했던 탓에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며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처음에는 참 어려운 장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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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10.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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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추석 연휴를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아버지는 바쁜 일상에 늘 쫓기며 미처 만나지 못하셨던 절친한 친구 분과 연휴 기간을 이용해 회포를 풀기로 하셨고, 저도 남편과 함께 다섯 살배기 아들에게 바다 풍경을 구경시켜줄 겸 함께 포항 구룡포 바다로 갔습니다.30년이 넘게 회사 생활만 하시어 와이셔츠에 정장 바지가 더 잘 어울리는 아버지와는 달리 수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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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10.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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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함 5001함과 같이 한 1박 2일의 동행 수기한국 남자와 결혼해 7년 전에 대한민국에 정착했습니다. 처음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지만, 현재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하나로서 언제나 자랑스럽고 영광스럽습니다.그런데 한국에서 7년 넘게 살았지만, 사실 전에 해군에 대해서 많이 들었지만, 해양경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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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10.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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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이 '제58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기념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1회 바다사랑 체험수기'를 공모했다. 해경은 바다에서의 소중한 추억이나 에피소드, 또는 위험에 빠져 극적으로 구조된 상황 등 해양경찰과 함께했던 이야기를 담은 수기 6편을 당선작으로 발표했다. 해운신문은 이번호 부터 매주 1편씩 총 6편의 당선작을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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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10.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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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으면, 내 어릴 적 고향집 장독대가 훤하게 떠오른다. 남향의 본채와 동향의 사랑채 사이에서 서편으로 장독대가 있었다. 장독대 옆에 샘이 있고 그 주위로 대추나무, 앵두나무, 치자나무, 배나무가 있어 철따라 정취가 변해갔다.장독대는 평지로부터 서너 계단 높았다. 앞마당에서나 뒤뜰에서나 쳐다 볼 수 있도록 축대를 쌓아올린 데는, 할아버지께서 배수와 일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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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08.3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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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2002년 캐나다로 온 가족이 이민간 후 지금은 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한 Cranbrook Schools 11학년에 다니고 있는 고등학생(17세)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한국해운신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해운산업이 국가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됐습니다.이번 여름 방학에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국내 한 해운회사에서 인턴쉽으로 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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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08.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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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소통 그리고 사돈(査頓)예로부터 이 땅위의 마을은 어느 곳이나 비슷한 풍경이었다. 마을 뒤로 나지막한 산들이 있고 앞으로는 크던 작던 내가 한줄기 구비 구비 흘렀다. 물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것을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이 촌락형성의 기본요소는 강 또는 내였다. 물이 흘러야 농사를 짓고 살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렇게 마을 앞으로 흐르는 내들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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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08.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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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IOSC(International Oil Spill Conference ; 국제석유유출 컨퍼런스)가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비가 많이 오기로 유명한 오레곤주답게 행사 4일 내내 비가 내렸다.유럽의 Interspill, 동남아시아의 Spillcon과 더불어 IOSC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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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07.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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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지방해양항만청 임송학 청장이 한국이 선진일류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을 정리한 글을 보내주었다. 임 청장은 글을 통해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을 이뤄낸 우리가 후손에게 선진일류국가를 물러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청렴, 정직, 신뢰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제강점기를 지나고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우리는 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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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철 기자
2011.06.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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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수도 서울의 관문 인천항에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크루즈선사인 코스타크루즈의 5만톤급 크루즈선 코스타 클래시카호가 그 주인공이다. 인천항 개항이래 처음으로 인천항을 모항으로 이용해보겠다는 외국의 대형 크루즈선이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특별한 손님에 대한 인천항의 첫 인상은 아주 고약했다. 인천항에 입항하는 도중 갑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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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06.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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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의 시대, 주인에게 돌려주자국토면적의 87%를 차지하는 연안의 법적성격은 분명하게 공유수면(公有水面)으로서 우리 모두가 함께 향유하여야 할 국민의 소중한 자산이며 국가에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정책의 포커스를 맞추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연안은 먼저 기득권을 차지한 일부기업과 어업인들의 전유물로 된지 오래다. 하지만 우리의 바다는 언제나 넉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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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06.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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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여 호(戶)의 산골마을이었다. 소년은 청숙이라는 여자 아이가 좋았다. 소년보다 한 학년 아래였다. 상큼한 몸매에 갸름한 얼굴이 예뻤다. 푸른빛 감도는 눈매가 맑고 고왔다. 아침마다 함께 줄을 지어 학교에 다녔지만 서로 말을 트고 지낼 수는 없었다. 다만 앞에서 걷고 있는 그녀의 하얀 종아리와 오금에 눈길이 자주 닿을 뿐이었다. 당시의 남녀칠세부동석(男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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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05.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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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문화의 기본 방향오늘의 시대를 문화의 시대라 하며 인간의 삶의 모든 현장에서 문화가 중요시되고 있다. 국제적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제경제와 경영현장에서도 문화중심적인 사고와 문화를 통한 경쟁 패러다임의 중시 그리고 문화의 정립을 위한 활동과 전략들이 강조되고 있다. 해양문화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동시에 경제적 가치로서 문화, 관광, 환경의 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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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04.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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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 하며 인간의 삶의 모든 현장에서 문화가 중요시되며 모든 활동에서 문화중심적인 사고와 문화를 통한 그리고 문화의 정립을 위한 활동과 전략들이 중요시 되고 있다. 물질적 풍요만을 추구해 오던 경제학도 20세기 중반이후부터 케인즈(J.M.Keynes), 리카도(D. Ricardo) 등 일부 경제학자들이 이를 반성하고 기술, 산업분야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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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04.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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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석유화학(주)대표이사 경영학박사 신희철(申喜澈)최근 2~3일 많은 신문과 방송들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와 선원 전원을 구출한 청해부대 최영함과 UDT 대원들의 활약에 대한 내용으로 넘쳐흐른다. 해운인의 한 사람으로 매우 기쁜 일이면서도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그런데 정부의 한 관계자가 “한국의 청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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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01.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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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우리나라 항만하역 분야의 항만인력공급체제는 전통적으로 약 100년 역사를 가진 항운노동조합이 하역회사에 하역노무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는 과거 물동량이 불규칙적이고 인력위주로 하역이 이루어지던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기계화되고 자동화된 항만환경과 해외 주변 항만과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져 감에 따라 항만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항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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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1.01.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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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0.10.18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