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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반도에서 반만년을 바다와 더불어 살아온 해양민족이다.삼국시대에는 정치적 정통성을 확보키 위해 삼국이 다투어 중국을 드나들며 해상활동이 왕성하였고, 그 결과 통일신라시대에는 해상왕 장보고가 동북아시아의 바다를 장악했다. 고려왕조도 신라의 전통을 이어받아 인도양 너머 아라비아까지 항행하여 해양진출의 전승시대이었다.그러나 불행히도 일제가 대한제국을 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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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8.05.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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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산업은 한진해운의 파산이라는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려고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고처야 한다. 우리 국가경제에서 해운산업이 차지하는 의미를 되새기며 더욱 튼튼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건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도 「뉴 스타트 해운재건 5개년 계획」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 설립을 비롯해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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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8.02.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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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국제해사업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평형수관리협약과 황산화물배출규제협약의 이행시점에 대한 논의였다.장기불황으로 해사업계의 재무적 압박이 심해진 최근 몇 년 동안 두 협약의 이행시점은 해사산업계의 주요 정책결정과 재무적 부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해사산업계는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각자의 목소리를 높여왔고 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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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8.01.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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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제20회 COA(Container Owners Association) 정기총회에 다녀왔다.COA는 컨테이너 박스를 보유하고 있는 선사와 리스회사 등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컨테이너 제작공장, 터미널, 운송사 등 컨테이너 박스와 관련된 다양한 단체와 조직들이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 기관으로 현재 세계 69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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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7.12.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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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크루즈선사인 코스타 크루즈를 타고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일본서안(西岸)으로 5박 6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이 여행을 마치고 난 후 나의 뇌리에 강하게 남은 것은 “왜 우리나라는 크루즈선이 한척도 없는 것일까?”라는 의문이었다.조선(造船) 세계 1위, IT강국,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조그만 나라지만 높은 근면성과 교육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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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7.10.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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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큰별 海翁 배순태 선장님의 영전에 삼가 추모사를 올립니다.북극항해를 하시려고 황급히 떠나셨습니까?지난해 3월 24일 출판기념회를 하셨습니다. ‘나는 지금도 북극항해를 꿈꾼다’란 책제목에는 젊은 마도로스의 낭만이 넘쳤습니다. 바다의 사나이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북극항해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그렇도록 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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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7.04.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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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선박연료유의 황산화물 함유량을 3.5%에서 0.5%로 규제할 예정이고 미세먼지 문제, 온실가스감축 문제 등 국내외적 여건을 볼 때 LNG추진선박 운영체계 구축과 활성화 추진 전략은 시기적절한 시대적 흐름으로 보인다.LNG추진선박 도입은 조선, 기자재, 벙커링 산업의 영업 기반 확대 등 매우 긍정적인 비즈니스 효과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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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7.03.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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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영토는 크게 육지와 바다로 나눌 수 있다. 그 중에서 바다를 지키는 경찰을 해양경찰이라고 부른다. 해경(海警)은 1953년 12월 23일 해양경찰대로 부산에 창설돼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는 국민안전처로 분산되면서 61년 역사를 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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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7.03.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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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근무예비역제도는 국가 비상시 전략물자 수송 등에 필요한 해기(海技) 인력 동원과 필수 지정 선박의 운항요원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로 1993년부터 시행된 산업기능요원에 일부 포함돼 있다가 비상시 제4군의 역할을 하는 해기사(海技士)의 중요성을 인식해 ‘승선근무예비역 제도’가 법률로 제정돼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승선근무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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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7.02.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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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아태지역 기업들의 우려도 커가고 있다. 하지만 수출입 중소기업에게 2017년은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태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무역거래가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비즈니스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사실, 아태지역 대다수 글로벌 중소기업은 앞으로의 비즈니스를 낙관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수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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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7.01.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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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종연횡(合從連橫). 이익과 노선에 따라 이합집산(離合集散)한다는 이 한자성어는 최근 세계 해운업계에 꼭 맞는 말이 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뜸 했던 해운업계의 인수합병에 불이 붙었다.2014년 독일 Hapag-Lloyd가 칠레 CSAV를 인수하고, 2015년에는 프랑스 CMA-CGM이 싱가포르 NOL(APL)을, 독일의 Hamburg Sud가 칠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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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7.01.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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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우리의 꿈과 미래가 있어해양인이 아닌 대부분의 일반 시민도 해양에 관해서는 평소에 갖고 있는 철학이나 지론 한가지씩은 있을 것이다. 해양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에 속한 것이 아닌 중립적인 교육기관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최근의 해운 위기를 몸소 체험하면서 지금까지 줄곧 품고 있었던 평소 해양교육에 관한 소신을 밝히고자 한다.세계 해양산업의 파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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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6.12.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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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한국해운신문 한 애독자께서 최근 한진해운 사태를 야기한 원인과 앞으로의 대책을 담아 보내주신 글입니다. 기고해주신 분의 요청으로 익명으로 게재함을 양지해 주기시기 바랍니다. 최근 해운·조선의 위기 사태를 보면서 ‘이렇게 해운과 조선을 대변할 인재 하나 없나’라는 생각에 자괴감을 느낍니다. 그간 1970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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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6.09.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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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0일 한·중 자유무역협상 발효로 양국의 새로운 교류협력, 자유무역시대가 열렸다. 한·중 FTA시대 서해항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있다. 한·중 FTA, 한·베트남 FTA 등 메가 FTA 시대를 맞아 어떤 대응 전략을 마련하여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하는가? 특화된 항만 비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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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6.06.2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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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영어교육 체질개선 시급하다”해사분야에서 원활한 의사소통능력은 필수적인 사항이다. 특히 항해사에게는 전공지식능력 다음으로 중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해기사들이 영어 의사소통 문제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고 있지 못하다는 현실을 우리는 직시하지 않을 수 없다.대한민국 해운전문인력들이 세계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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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5.11.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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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해운업계의 일대 파란컨테이너 해상운송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말콤의 회사는 아이디얼 엑스호의 최초 운항 후 1960년 회사 이름을 Sea Land Service로 바꾼다. 1966년 4월 컨테이너 226개 적재가 가능한 Full Container선 Fairland호를 북대서양 선로에 취항시켜 국제 근거리 수송을 시작했다. 재래항로의 컨테이너화가 본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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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5.09.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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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어느 상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이 상자는 세계를 정복하고 공장과 백화점, 선박과 항만, 도시들을 변화시키고 온 세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누구나 알고 있는 흔한 강철상자여서 트럭이나 기차, 배에 실려있는 것을 보고도 시야에서 벗어나는 순간 잊어버리게 될 정도로 평범하다. 하지만 수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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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5.08.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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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ċ를 웃도는 찜통 더위는 입추를 지나면서 비가 내리고 지면이 식혀져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먼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더욱 서늘하다.항행중인 항공기나 배가 기상이나 다른 이유에 의하여 출발지 공항이나 항구로 돌아가는 경우를 회항 이라한다. 최근 먼 바다를 떠나려던 배가 출항한지 1시간 여 만에 갑자기 기관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어 회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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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5.08.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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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국민들에게 묻는다면 대다수는 세월호 사고 이후의 부정적인 여파로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그러면 질문을 조금 바꿔서 "선박 안전의 3요소인 복원성, 선체와 설비, 선원은 엄격하게 안전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보십니까?"라고 물어보면 어떨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 3요소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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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5.08.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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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6일 해운법 개정에 따라 오는 7월 7일 한국해운조합에서 수행해 오던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가 선박안전기술공단으로 이관된다. 이는 해양수산부에서 세월호와 같은 대형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하여 마련된 '연안 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의 일환으로 운항관리자를 한국해운조합에서 분리하여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의 전문성ㆍ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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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5.07.02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