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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에 해운 호황을 틈타 해운회사들이 우후죽순 난립했다. 과당 경쟁으로 인하여 우리 해운산업이 위기에 빠졌다. 정부는 급기야 69개 선사를 17개 그룹으로 통합하는 ‘해운산업합리화’ 조치를 단행했다. 그리고 우리 해운산업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정책개발을 위해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만들었다. 1984년에 한국해운기술원에서 출발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오는 4월 30일에 창립 40주년을 맞는다.필자의 서재에는 유독 누렇게 빛이 바랜 한 권의 책이 있다. 필자가 KMI에 공채 1기로 입사해서 첫 번째로 참여한 연구보고서,
박태원칼럼
한국해운신문
2024.04.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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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대에 도전하려는 직장인이 부쩍 늘었다. 과거에도 의대 진학반을 찾는 직장인은 있었다. 20대 중반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정도가 의대에 도전할 수 있는 ‘연령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올해 들어 내로라하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이 의사가 되겠다고 입시학원에 몰리고 있다. 이미 높은 연봉에 고용도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있지만, 의사만큼의 대우를 받지는 못한다고 이들은 하소연한다.의대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 2023학년도 대입 자연 계열 정시 모집에서 상위 20개 학과는 의·치의예과가 싹쓸이했다. 서울대에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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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24.03.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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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들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2,200여 년 전에 이집트의 로제타 스톤에 새겨진 문구다.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세대 간의 갈등은 피할 수 없는 문제임이 분명하다 기성세대는 MZ세대를 호모 사피엔스와는 다른 종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만큼 사고방식, 행동이 기성세대와는 다르기 때문이다.최근에 출간된 김가현의 「MZ를 경영하라」가 화제다. 이 책은 최근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한 경영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MZ세대가 중심축이 된 조직에서 최상의 직무 효율성을 달성하는 방법과 그들을 통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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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24.02.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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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지난해 4분기에 테슬라를 앞선 판매량을 기록했다. 비야디는 52만 6천 대를 팔아서 테슬라의 48만 3천 대를 넘어섰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포함하면 비야디는 이미 2022년 상반기에 테슬라를 추월하기도 했다. 그동안 중국 내수 시장에 집중했던 비야디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최근에 동유럽 헝가리에 전기차 조립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중국 정부의 전기차 산업 육성 의지와 대규모 재정 지원도 비야디의 성장세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지난해 초에 테슬라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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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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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이 HMM을 품는다. 자산총액 17조 원의 하림이 자산 25조 8,000억 원의 HMM을 집어삼켰다. 하림이 HMM을 인수하면 단번에 재계 13위로 뛰어오른다. 할머니께 선물 받은 병아리 10마리로 사업을 시작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또다시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2021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여 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인물이 바로 하림의 김 회장이다. 그 당시 국내 재계에서 유일하게 초청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2011년에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에 있는 닭고기 가공업체인 앨런패밀리푸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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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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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작년에 토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처음으로 글로벌 3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한국 시장을 제치고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에는 역대 11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켈리블루북이 선정하는 '2024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4관왕에 올랐다. 켈리블루북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평가 매체 중의 하나다.이와 같은 현대차그룹의 놀라운 경영 성과에는 프리미엄화와 전동화라는 투트랙 혁신이 있다. 그리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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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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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글로벌 빅테크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아마존은 무인점포 ‘아마존고’ 사업부를 없애고 직원 1만 8천 명을 해고했다. 구글은 전체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만 2천 명을, 마이크로소프트는 5%인 1만 1천 명을 감원했다. 메타도 지난해 11월에 1만 1천 명을 해고한 데 이어 올해 3월에 1만 명을 내보냈다. 올해 들어 글로벌 IT업계 인력 24만 명이 잘렸다.포브스는 “올해는 닷컴 버블이 있었던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테크 기업 해고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에 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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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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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가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되었다. 말레이시아 탄중 펠레파스 항에서 출발하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고 있던 ‘에버 기븐’호의 선수와 선미가 대각선으로 수로를 막아버렸다. 수에즈 운하가 6일간 마비되었다.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운하 사고로 수십 척의 선박들이 일주일 동안 발이 묶였다.수에즈 운하가 통제된 지 이틀 만에 세계 유가가 6%나 오르고, 세계 물류의 12%가 멈춰버렸다. 만약 사고가 오래 지속되었다면 선박들이 시간적, 비용적 손해를 무릅쓰고 계속 대기해야 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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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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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구글·애플·아마존·인텔 등 혁신에 성공한 기업들은 지금 무엇에 집중하고 있을까? 그것은 바로 DEI 경영이다. 다양성(Diversity)과 형평성(Equity) 그리고 포용성(Inclusion)을 말한다. 조직이나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우리에겐 아직 낯설지만, 세계적으로는 이미 뜨거운 키워드가 되었다.DEI 경영은 혁신의 가능성을 6배 높이고 위험을 30%나 낮춘다. 다양성을 넘어 형평과 포용이 혁신을 위한 조직문화로 자리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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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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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일에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했다. 2017년에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한한령이 내려진 지 6년 5개월 만이다. 빗장이 풀리자마자 중국발 크루즈선 53척이 제주 방문을 예약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들이 제주도에 줄줄이 몰려온다. 제주항과 강정항은 내년 3월까지 외국 크루즈선들이 장사진을 이룰 전망이다.제주도에 입항하는 크루즈선들은 한 척당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2016년에 크루즈선 관광객이 연간 120만 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제주도는 모처럼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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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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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에 장관과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새로 임명한 11개 부처 차관 12명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을 대통령 비서실 출신으로 채웠다. 관리비서관과 국토비서관이 나란히 국토교통부 1·2차관에 임명됐다. 또한 과학기술 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국정과제 비서관이 환경부 차관, 국정기획 비서관이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나갔다. 지난 5월에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산업정책비서관을 포함하면 대통령실 출신 차관이 6명이다.대통령실은 이번 인사를 국정 장악력 제고와 개혁을 위한 전진 배치라고 설명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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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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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하여 글로벌 거대기업 반열에 올랐다. 반도체 기업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록한 것은 사상 최초다. 신기술과 혁신으로 이룬 놀라운 결과다. 이제까지 한 번이라도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이르렀던 기업은 9개에 불과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를 제외하면 스마트폰·전자상거래·클라우드 빅테크 기업들이 모두 차지했다.창립 30년의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진 엔비디아의 급성장에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90% 이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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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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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은 애플의 최대 고객이다.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3,600억 달러 주식 포트폴리오 중에서 애플의 비중이 40%에 이른다. 애플 전체 지분의 6%를 보유하고 있다. 워렌 버핏이 애플에 투자하는 이유는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있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은 팀 쿡의 뛰어난 경영철학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팀 쿡의 애플에는 고객들의 절대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는 걸출한 제품들이 있기 때문이다.애플의 역사는 1976년에 캘리포니아주의 작은 창고에서 ‘애플 I’이라는 개인용 컴퓨터를 조립하면서 시작되었다. 애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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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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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의 전신인 현대상선은 현대중공업이 만든 선박이 인도되지 못하자, 현대그룹이 1976년에 설립한 아세아상선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아세아상선은 1차 오일쇼크의 여파로 발주처에서 인수를 거부한 초대형유조선 3척으로 시작했다. 1983년에 현대상선으로 이름을 바꾸고 신한해운과 합병했다. 그 이후에도 여러 해운회사를 인수·합병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1990년대 외환위기에는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호황을 누리며 세계 10위권 선사로 성장하기도 했다.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해운업 불황으로 인하여 현대상선은 긴 적자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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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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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출간된 챗GPT 관련 책들이 화제다. 반병현의 「챗GPT」 와 이시한의 「GPT 제너레이션」 2권이다. 저자들은 제각기 챗GPT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 방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챗GPT가 사회 구조와 개인의 삶, 인류 문화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다룬다. 챗GPT와 연동되는 프로그램·소프트웨어·프로세스·하드웨어들이 늘어난다면,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한다.인공지능(AI)이 발전할수록 인간이 가진 고유한 기술과 능력을 잃게 될 것이라며 두려워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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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23.03.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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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는 거의 끝났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12월, 모리스 창 TSMC 창업자의 말이다. 대만의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2024년에 4나노, 2026년에 3나노 공정의 반도체를 만들기로 했다. 그동안 대만에서만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던 TSMC가 미국의 압박에 백기를 든 형국이다. 이번 결정은 수십 년을 이어온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분업화가 사실상 막을 내렸음을 의미한다.미국은 1990년에 세계 반도체 생산의 37%를 차지했지만, 2020년에는 12%까지 내려앉았다. 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
박태원칼럼
한국해운신문
2023.02.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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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14억 인도인들에게 기념비적인 해였다. 인도는 90여 년간 식민 통치했던 영국의 GDP를 따라잡았다. 인도 출신의 영국 총리도 배출했다. 인도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준 쾌거였다. 서방 세계가 인도를 바라보는 시각도 확연히 달라졌다. 인도가 미국·중국과 함께 G3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의 블룸버그는 “인도의 재능이 10∼15년 전에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서구 세계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가디언도 “어느 순간 인도는 조용히 경제 초강대국의 지위를 주장하는 상황에 이르
박태원칼럼
한국해운신문
2023.01.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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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아마존의 성장을 예견하고 초창기에 투자해서 역사상 가장 성공한 벤처 투자자의 반열에 오른 존 도어. 그가 뽑은 넥스트 구글은 무엇일까? 바로 기후변화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청정 기술 운동의 선구자로 불리며 15년 전부터 탄소배출 제로 기술에 투자했다. 존 도어는 올해 5월에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 “기후변화 대처에 써 달라”며 11억 달러를 기부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스탠퍼드대학교는 올해 9월에 ‘도어 지속가능 학교’를 설립했다.다국적 금융회사, 모건 스탠리의 캐피털 인덱스에는 30여 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세부
박태원칼럼
한국해운신문
2022.12.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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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해 9월에 「글로벌 물류대란, 언제까지 갈 것인가?」 칼럼에서, “어쩌면 올해 대량 발주된 컨테이너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2023년부터는 글로벌 물류대란은 온데간데없고, 오히려 선박 공급 과잉으로 인한 해운 불황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물류대란이 진정되고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해운시장에도 짙은 먹구름이 깃들고 있다.세계 컨테이너 정기선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일에 전주보다 81포인트 내린 1698을 기록했다. 1
박태원칼럼
한국해운신문
2022.11.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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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동진선박에 입사했다. 지금으로부터 46년 전이다. 동진선박은 선박을 보유하지 않고 외국 해운회사들의 대리점을 영위하는 회사였다. 그 당시 미국에는 시랜드(Sea-Land)와 APL 등 세계 굴지의 해운회사들이 있었다. 동진선박이 대리점을 맡고 있던 워터맨(Waterman)과 시웨이 익스프레스(Seaway Express)도 미국 해운회사였다. 워터맨은 미국의 남동부 주요 항만을, 시웨이 익스프레스는 미국의 서부 항만을 기항했다.미국은 1964년에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미국 본토에서 엄청난 전쟁 물자가 베트남
박태원칼럼
한국해운신문
2022.10.10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