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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과 얼라이언스, 이제 끝인가?1. Mega ship과 Alliance① 해운 원가와 서비스2014년이 얼라이언스의 밑그림을 그리는 한해였다면 2015년은 얼라이언스 체제를 본격 가동하는 시기였다. 규모의 경제론에 입각한 대형화는 저원가 체제를 향한 불가피한 움직임이라 하더라도 1991년 4400teu→1996년 6천teu→2003년 7
윤민현칼럼
한국해운신문
2019.10.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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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장의 현황① 설비과잉금융위기 이후에도 경제는 꾸준히 성장해왔다. 2008년 이후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2009년부터 시작된 주요국의 부양패키지에 힘입어 한때 반등조짐을 보였고 여기에 고무된 선주들이 다시 재 발주에 나섰다. 호황기에 발주된 선박들의 대량 인도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될 시기에 또 다시 발주한 선박들로 공급과잉 현상은 2014년에 절정에 이
윤민현칼럼
한국해운신문
2019.09.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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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변환(disruption)의 출발점2008년 9월 15일은 미국 4대 투자은행중의 하나이자 1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리먼브라더스가 뉴욕 남부지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날이다. 한마디로 도산한 것이다. 세칭 리먼사태가 발생한지 11년이다. 신용위기로 인해 전 세계 경제 활동은 급랭했고 해운시장은 한마디로 폭락했다.케이프사이즈 핵심 화물인 철광석 가격이
윤민현칼럼
한국해운신문
2019.09.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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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lphur Cap과 대응전략발효를 불과 8개월 앞두고 고유황유(HSFO)에서 저유황유(LSFO)로 전환하는 선택지중 대부분의 선사가 전략적 선택을 마쳤다. 전체 약 6만여척의 선박중 약 10% 전후가 스크러버(Scrubber)를 설치할 것이며 2020년 초 기준으로 약 2500척 정도가 스크러버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탱커와 벌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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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9.04.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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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년 주기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우연인지 모르나 한국해운계 역시 거의 10년 간격으로 시련과 도전의 격랑을 겪어왔다.(1) 20년전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함께 한국은 이른바 IMF 사태를 겪는다. 라이벌이자 이웃인 일본, 중국과 달리 한국해운계는 직격탄을 맞는다. IMF가 국내금융기관들에게 BIS 비율을 8.3%로 요구해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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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8.12.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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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최근 수개월동안 해사분야의 Topic 뉴스로 주목을 받아왔던 IMO의 MEPC(Maritime Environment Protection committee)회의가 2018년 10월 22~27일까지 런던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그 동안 2020년 1월 1일부 발효를 앞둔 Sulphur Cap의 시행과 관련하여 해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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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8.11.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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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efficiency)은 기본이고 더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다1. 들어가며 : 리먼 사태 10년2008년 9월 15일, 미국 4대 투자은행중의 하나이자 1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리먼브라더스가 뉴욕 남부지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날이다. 한마디로 도산한 것이다. 그로부터 10년이다. 신용위기로 인해 전 세계 경제 활동은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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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8.09.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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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2년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되는 Posidonia는 전 세계 해운, 조선, 금융, 보험업계 대표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업계의 현안들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대회다. Posidonia 2016에서는 장기불황과 저성장시대에 대한 대책, 디지털화 등이 주요 의제가 됐던데 비해 지난 6월 4일부터 시작된 Posidonia 2018에서는 불과 1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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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8.07.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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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18년 4월 5일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요지는 상생협력을 통한 화물 확보, 경쟁력 있는 선박 확충 그리고 경영안정 지원을 통해 위기에 처한 한국해운을 재건한다는 것이다. 2016년 한진해운 사태로 초래된 한국 컨테이너 정기해운은 정부가 나서서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될 위기상황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해운계에서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실효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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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8.05.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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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합과 M&A 2015~2017년 사이에 전개된 정기선 해운업계의 통합은 정기선 해운분야에 컨테이너화가 도입된 이래 최대 규모로 상위 20대 선사 가운데 9개 선사가 흡수 합병됐거나 진행 중에 있다. 물론 최근 시장에 급격한 기복이 있었지만 이러한 시장의 재편이 전혀 예상치 못했다거나 정기선 해운시장의 장기적 흐름으로부터 크게 벗어난 것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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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8.01.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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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호 국영기업이자, 제1호 선사인 내셔널 캐리어 대한해운공사가 설립된 것은 1949년으로 한국해운사의 시작은 바로 대한해운공사에서부터 비롯된다. 국영 대한해운공사에 입사해 민영 1기(한양재단 김연준 총장), 2기(서원농산 윤석민씨), 3기(한진그룹)에 재직했던 한 사람으로서 대한해운공사의 연결선상에 있는 한진해운이 청산의 길을 걷고 있는 현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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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7.09.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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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해운과 정책지금부터 50년전 26만dwt였던 한국해운의 총 선복량은 최근 UN 산하 UNCTAD 통계에 의하면 2015년말 현재 7,800만 톤으로 50년 사이에 무려 300배 성장한 것은 한마디로 한국해운의 저력을 상징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해운인들의 각고의 노력도 있었지만 해운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와 지원이 결정적 역
윤민현칼럼
한국해운신문
2017.02.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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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운시장이 조명해본 2016년은 다사다난의 정도를 넘어 문자 그대로 혼란과 격동의 시기였다. 그중 최대 이슈는 뭐니 뭐니 해도 소수 대형화를 향한 본격적인 재편의 와중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 끝에 한국정부의 결단(?)으로 도산한 세계 제 7위 컨테이너선사 한진해운의 종말, 그리고 이어진 한국의 제 2위 선사의 재건을 향한 도전과 그 귀추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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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6.12.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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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31일은 1949년 12월 대한해운공사법에 의거 정부가 설립한 대한해운공사(Korea Shipping Corporation ; KSC)가 우여곡절과 영고성쇠를 거듭해온 67년의 항적이 끊겨진 날이다. 한국 해운인들의 요람이자 대한민국 해운을 선도해온 명실상부한 대표선사, 오대양을 커버하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가 전 세계 해운인들의 중인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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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6.09.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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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황인식(situation awareness)오래전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한다’라는 모전자제품 광고처럼 순간의 선택은 일순간에 선택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나름의 정보와 상황을 종합, 평가한 후 선택을 하는 것이며 한번 선택하면 그 제품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한다. 리스크 관리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상황인식이
윤민현칼럼
한국해운신문
2016.06.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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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장의 상황2015년은 한마디로 Roller-coaster 시황이었다. 한쪽은 표정관리에 바쁠 정도의 Boom인데 다른 쪽은 Battle, Struggle로 표현할 정도다. Dry bulker 부문은 새해 업무가 시작되는 2016년 1월 5일 467 포인트였던 BDI가 8일에는 415로 추락하더니 13일에는 394 포인트 까지 떨어졌다. BDI 급락의
윤민현칼럼
한국해운신문
2016.01.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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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복과잉,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년대 말에 이르기 까지 극동항로에 취항하는 선주들은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이들 난제들에는 과잉선복, 선복수요측면에서의 극심한 계절적 변동, 서항(w/b)과 동항(e/b)의 언-밸런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 )년대의 과잉건조는 결과적으로 과잉선복을 초래했고 이런 와중에 각 선
윤민현칼럼
한국해운신문
2015.07.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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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언인류가 해운을 상업화한 이래 지금의 불황이 23번째라고 한다. 즉 23번째 주기를 겪고 있다는 얘기다. 과거 우리는 그 주기를 대략 7년 간격이라고 했는데 요새는 3~7년 정도로 변수(variable)에 따라 단축, 확대되기도 한다.변수가 있으면 常數는 무엇인가? 상수를 항상 존재하며 거의 변화가 없는 요소라고 한다면 변수는 여러 가지 해운의 내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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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5.01.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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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황 개관 Capesize 용선시장의 호전에 힘입어 일시 상승곡선을 그리던 BDI가 한글날 직전 다시 1000 포인트 이하로 떨어졌다. 미국 곡물작황 덕택에 Panamax만 하락을 면하고 있을 뿐 벌크선 전분야가 하락하고 있다. 벌크 시장은 Steel 가격, 철광석의 가격 동향과 중국의 석탄 수입량 감소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 롤러코스터 같은 등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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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4.10.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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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언진도앞 바다 여객선 사고는 해운인 모두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재난이었다. 다만 사고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들어난 난맥상들은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고귀한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국민 모두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함께 현실적이고 실효적인 대응체제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는 재난이었다.결과적으로 이번 사고는 선복량 기준 세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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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4.04.25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