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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기사(Maritime Technicians)의 수요와 공급과 관련한 안정적인 수급정책 문제가 업계의 중요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 유관 기관이나 단체들이 포럼 등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적절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논의와 토론으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해기인력의 공급처는 교육기관이고 주된 수요처는 승선 근무가 필요한 국적 내·외항 기업 및 일정한 해상경험이 요구되는 해양관련 기관이나 단체들이다. 그러나 이들 각 이해당사자들(Stakeholders)이 직면한 대내외적인 여건이나 환경 및 이해득실이 대립되어
기고
한국해운신문
2023.09.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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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Knock for Knock 조항(혹은 Knock for Knock 원칙)이 적용되는 경우로서 예선선주가 부선선주에 대하여 구상청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보기로 한다.Knock for Knock 원칙은 본래 각 보험자 사이에 구상청구를 하지 않는 것으로 고안된 규정이라는 점과 또한 Korea P&I Club의 Rules 중 27조 Towage Liabilities 1 (2) (d )중 아래 굵은 활자체로 표시한 부분때문에 구상청구는 완전히 배제된 것인지 혹은 예외적으로 구상청구가 가능한 경우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생기게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23.09.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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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Knock for Knock 조항(혹은 Knock for Knock 원칙)이 어느 경우에 적용되는지 설명하고자 한다.Knock for Knock 조항은 예선선주와 부선선주 사이에 그 조항을 적용하기로 하는 명시적 혹은 묵시적 합의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적용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합의가 없더라도 예선선주와 부선선주 사이의 예선계약에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고 할 것인지 여부이다.앞서 Knock for Knock 조항의 유래와 목적에서 본 것처럼 조항의 내용이 공정하거나 정의에 부합한다고 말하기 어려우며 단지 각 보험자 사이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23.09.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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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구글·애플·아마존·인텔 등 혁신에 성공한 기업들은 지금 무엇에 집중하고 있을까? 그것은 바로 DEI 경영이다. 다양성(Diversity)과 형평성(Equity) 그리고 포용성(Inclusion)을 말한다. 조직이나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우리에겐 아직 낯설지만, 세계적으로는 이미 뜨거운 키워드가 되었다.DEI 경영은 혁신의 가능성을 6배 높이고 위험을 30%나 낮춘다. 다양성을 넘어 형평과 포용이 혁신을 위한 조직문화로 자리 잡
박태원칼럼
한국해운신문
2023.09.1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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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Knock for Knock 조항의 정확한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보기로 하겠다. 우선 Knock for Knock이라는 용어는 Korea P&I Club의 Rules중 27조 Towage Liabilities 1. (2) (d)와 (e)에서 보인다. (d)는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다.A term as between the Member on the one part, and the owner of the towed ship and the owners of any cargo or other property on board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23.09.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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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계약과 관련해 빈번히 등장하는 Knock for Knock 원칙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Knock for Knock 원칙이 실정법규에 의거하는 것도 아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규정되어 있는 지도 확실하지 않으며1) 나아가 Knock for Knock 규정의 해석과 관련해 내려진 판결례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이러한 혼란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에 Knock for Knock 원칙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Knock for Knock의 유래로 대개 미국의 주요 자동차보험회사들이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23.09.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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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스틱(Simple Stick), 메뉴의 간소화, 간편 송금...애플(Apple)의 경영전략과 백종원의 일관된 주장, 토스(toss)의 금융 서비스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많은 선택지에서 무작정 추가하는 것보다 “집중”과 “빼기”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은 단순함에서 나온다는 것을 몸소 실천했다.그 결과 애플은 시가총액 세계 1, 2위를 다투는 세상을 바꾼 브랜드가 되었고 백종원은 소비자 행동 심리학을 간파해 요식업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토스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중 하나로 핀테크 기업 최초로 1조 클럽
이기병칼럼
한국해운신문
2023.08.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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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들어가며해운업계는 2021년과 2022년 역사상 유례없는 초호황을 누렸다. 코로나의 역설이었다. 모두가 초불황을 예상했지만 코로나로 물류의 흐름이 막힌 와중에 가수요가 일어나 해운업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한국해운신문에 의하면 우리나라 외항해운은 작년 6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연평균 30조원 정도였던 외항해운의 매출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숫자다. HMM은 18조원의 매출에 약 10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한다.과대하게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어떻게 처리할지 전세계 해운계가 고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이렇게 초호황을
김인현칼럼
한국해운신문
2023.08.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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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도전과제 직면한 해운업, 신중한 대응 필요"1. 들어가며블랙스완으로 불리는 지난 2년반에 걸친 팬데믹 광풍이 지나가고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이 팬데믹 이전상태로 돌아가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시작된 중국발 해운시장의 과열현상이 2008년 금융위기로 마감되었지만 60%에 달하는 과도한 발주량으로 해운계는 팬데믹 직전까지 혼란을 경험했다. 그 정도는 안되지만 이미 공급과잉상태에 더해 현 선복의 30%가 건조중이다. 단순 비율로는 금융위기 당시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지만 수요의 둔화에 이어 향후 시장에는 해운시장의 수급문제를 벗어
윤민현칼럼
한국해운신문
2023.08.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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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일본 규슈에서 개최된 '세계 마스터즈 수영선수권 2023 규슈대회(OWS)'에는 세계 각국에서 여자선수 247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1조(08:30분 출발, 25~44세) 참가자는 79명, 2조(09:15분 출발, 45~54세) 참가자는 74명, 3조(10:00 출발, 55~84세) 94명이 경기에 나섰다. 최고령 참가자는 1942년생 만 81세 동갑내기인 미국인 엘렌과 브라질에서 온 헬린느 선수였다.대한민국 여성 선수는 모두 3명이 출전했다. 35~39세부의 김화진과 유다혜 선수, 55~59세부의 나
기고
한국해운신문
2023.08.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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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워딩 업체 경영진들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2023년 성수기로 느낄 수 있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상시 같으면 성수기였을 시기에 성수기로 느낄 만한 조짐이 전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올해는 결국 대실패인 걸까?속단은 이르다. 올해 내내 이어졌던 이런 이야기의 문제는 해운업의 급변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연말 성수기의 전제는 물량, 즉 얼마나 많은 상품이 7~10월에 아시아에서 북미, 유럽 등 대형 소비시장으로 운송될 것인지를 말한다. 그러나 특정 연도의 성수기 규모가 소비자 지출 및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알려주
S&P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칼럼
한국해운신문
2023.08.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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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일에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했다. 2017년에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한한령이 내려진 지 6년 5개월 만이다. 빗장이 풀리자마자 중국발 크루즈선 53척이 제주 방문을 예약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들이 제주도에 줄줄이 몰려온다. 제주항과 강정항은 내년 3월까지 외국 크루즈선들이 장사진을 이룰 전망이다.제주도에 입항하는 크루즈선들은 한 척당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2016년에 크루즈선 관광객이 연간 120만 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제주도는 모처럼 크루즈
박태원칼럼
한국해운신문
2023.08.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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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이번 칼럼은 김인현 교수가 지난 7월 16일 일본 홋카이도 대학에서 한국경영법률학회가 개최한 ‘2023년 하계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해운신문 독자들을 위해 수정한 것임을 밝혀둡니다.1. 서론회사경영권을 획득하는 방법은 회사를 인수 및 합병하거나 최대 주주가 되는 것이다. 최대주주가 되는 방법으로는 신주를 발행해 제3자가 이를 인수하는 방법,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을 매입하는 방법, 영구채를 발행한 것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법 등이 있다.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조선소로 잠
김인현칼럼
한국해운신문
2023.07.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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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후변화가 코앞으로 다가 온 지금 우리는 탈탄소화 시대를 맞고 있다. 앞으로 명백히 다가오는 글로벌 탄소규제로 인해 정부와 기업의 부담금은 늘어날 것이며 그에 따른 시장경쟁도 심화될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국내 해운·물류업계의 이해도나 준비 상태는 너무나 미비한 실정이다.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은 이미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만 하는 사항이 돼버렸다. 개인적인 불편함이나 위기감으로 간단히 치부될 게 아니라는 얘기다.탄소 관련 규제의 근간이 되는 UN의 넷제로(Net Zero) 협약은 2050년
기고
한국해운신문
2023.07.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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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테크 전문가들은 이른바 거대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s, LLMs)이 당장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품 개선 가속화에 도움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화주가 국제화물 운송 관련 작업 흐름 관리 방식을 재구성하는 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가장 널리 알려진 LLM인 ChatGPT가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을 비전문가들에게 명확하게 보여준 지 약 6개월이 지난 지금, B2B 사용에서 LLM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생성형 AI 기술과 관련해서 회의론이 등장한 배경에는 물류업에 딱히
S&P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칼럼
한국해운신문
2023.07.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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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HMM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이달 말 HMM에 대한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한다. 관련업계에서는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지분 매각대금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HMM 인수예상가격이 5조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해운업계 입장에서는 HMM의 향방이 해운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M&A의 귀추를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사실 HMM의 ‘새 주인 찾아주기’는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다. 2021년과 2022년의 기록적인 운임상승으로 14조원이 넘는 유
사설
한국해운신문
2023.07.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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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30일 이틀 동안 강원도 영월의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에서는 115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년만에 부활된 한국해운협회 CEO 연찬회가 열렸다.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을 비롯한 공무원들과 주요 해운 관련 단체의 단체장, 그리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연구원, 해운전문지 기자 등 해운 관련 종사자들이 함께 모여 해운산업의 현황을 점검해 보고 향후 나갈 방향을 토론해 보는 뜻 깊은 행사였다.2023년도 해운협회 사장단 연찬회는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모이지 못했던 해운업계 관계자들이 모처럼 한군데 모여서 상호 정
사설
한국해운신문
2023.07.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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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에 장관과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새로 임명한 11개 부처 차관 12명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을 대통령 비서실 출신으로 채웠다. 관리비서관과 국토비서관이 나란히 국토교통부 1·2차관에 임명됐다. 또한 과학기술 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국정과제 비서관이 환경부 차관, 국정기획 비서관이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나갔다. 지난 5월에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산업정책비서관을 포함하면 대통령실 출신 차관이 6명이다.대통령실은 이번 인사를 국정 장악력 제고와 개혁을 위한 전진 배치라고 설명했다. 윤
박태원칼럼
한국해운신문
2023.07.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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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선사의 컨테이너사업부문 합병회사 ONE가 창립 5주년을 맞이하여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6월 7일 싱가포르 ‘그린오피스’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하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ONE의 제레미 닉슨 CEO와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장, 주싱가포르 일본 대사 등이 대표로 축하 세리모니를 했다는 보도이다.제레미 닉슨 CEO는 이보다 앞서 내놓은 5주년 기념 메시지에서 “지난 5년간 120개국 이상을 커버하는 170개 이상의 서비스 루트를 통해 상품들을 전세계로 수송해 왔으며
사설
한국해운신문
2023.06.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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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우리 모두를 놀라게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양수산의 권위있는 공공기관의 장을 역임한 사람이 재임중 사건으로 법정구속이 된 것은 초유의 사태입니다. 아래에서 전말을 간략히 알아보고 대책도 생각해봅니다. 1. 사실관계 항만공사는 C회사에게 갑문 정기보수 공사를 위탁했습니다. C회사는 망자를 고용하여 갑문정기 보수공사를 시켰습니다. 갑문 아래로 물건을 내리는 작업을 2020.6.3. 하던 중 윈치가 전도되면서 망자도 같이 떨어져 사망하였습니다. C의 현장소장과 함께 항만공사의 사장도 징역형을 받고 법정구속이 되었습니다. 산
김인현칼럼
한국해운신문
2023.06.11 15:52